2024년 5월 9일(목)

방송 방송 인사이드

'옥탑방' 박유천-한지민, "'더킹'과 경쟁? 연연하지 않아”

강선애 기자 작성 2012.03.05 16:54 조회 5,037
기사 인쇄하기
박유천 한지민

[SBS SBS연예뉴스 ㅣ 강선애 기자] 박유천과 한지민이 SBS '옥탑방 왕세자'가 MBC '더킹 투하츠'(이하 '더킹'), KBS '적도의 남자'(이하 '적남')와 동시에 첫방송을 시작하는 것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유천과 한지민은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 호텔에서 열린 SBS 새 수목극 '옥탑방 왕세자'(극본 이희명, 연출 신윤섭)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두 사람은 이 드라마에서 각각 왕세자 이각 역과 박하 역을 맡아 로맨스를 펼친다.

'옥탑방 왕세자'의 첫 방송일은 오는 14일로 이승기-하지원을 전면에 내세운 '더킹', 엄태웅-이보영의 '적남'과 같은 날 같은 시각에 시작한다. 지상파 3사가 동시에 새 수목극을 내보이는 만큼 '수목극 전쟁'이 불가피하다.

이에 대해 박유천은 “'옥탑방 왕세자'와 '더킹'과 '적남'이 동시에 시작한다는 것에 대한 기사를 많이 봤는데, 난 잘 모르겠다. 실질적으로 촬영하면서 그런 부분을 연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박유천은 “드라마 장르 자체도 많이 다르다. 저희의 코믹적인 부분을 시청자가 이런 불경기에 좋아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그런 것에 연연해 않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부담감만 안고 있을 뿐”이라고 전했다.

한지민 역시 마찬가지였다. 한지민은 “드라마 할 땐 항상 같은 시간대에 다른 드라마가 방영돼 왔기 때문에, 같은 시점에 시작한다고 특별히 차이점을 두진 않는다”고 쿨한 반응을 보이면서 “다른 여건을 생각하기 보단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 뿐이다”라고 대답했다.

'옥탑방 왕세자'는 왕세자 이각(박유천 분)이 세자빈(정유미 분)의 죽음을 추적하던 중 알수 없는 힘에 의해 신하들과 2012년 서울로 날아와 운명의 여인 박하(한지민 분)와 사랑에 빠진다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조선시대에서 온 왕세자 일행이 현세에서 경험하는 에피소드들이 웃음을 선사하고, 그 안에서 펼쳐지는 달달한 로맨스와 죽음에 얽힌 미스터리까지, 다양한 매력이 '옥탑방 왕세자'에 가득하다.

그러다보니 배우들이 가진 작품에 대한 자긍심은 대단하다. 한지민은 “3사 방송사가 각자 다른 모습으로 찾아가겠지만, 우리 드라마의 매력은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에 가벼운 마음으로 웃으면서 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같다. 어떻게 보면 경쟁일 수 있지만 각자 다른 매력을 갖고 시작하기 때문에 그 안에서 시청자가 많이 사랑해줄 거 같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옥탑방 왕세자'는 '부탁해요 캡틴' 후속으로 오는 14일 오후 9시 55분 첫방송한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