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SBS연예뉴스ㅣ 손재은 기자] 배우 한지민이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한지민은 5일 오후 2시 30분 서울시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SBS '옥탑방 왕세자'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한지민은 드라마 '빠담빠담' 출연 중에 '옥탑방 왕세자'의 출연을 결정했다. 이에 대해 그녀는 “ '빠담빠담'은 여유롭게 찍었다. '옥탑방 왕세자' PD님이 힘든 점 감안해줘서 쉴 시간도 줬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동안 청순가련 역을 많이 해서 한번쯤은 가볍고 재미있는 캐릭터 하고 싶었다. 별 기대 없이 대본을 읽었는데 고등학교 때 읽은 이야기처럼 상큼하더라. 시간이 더 흘러 하기 보다는 지금 하는 게 좋겠다 싶었다. 상대 배우들도 처음으로 어린 분들이랑 하게 돼 선택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지민이 맡은 박하는 1톤 트럭을 몰고 시장을 누비는 미모의 장사꾼. 상큼 발랄한 동시에 억척스러운 면모까지 자랑한다.
한지민은 “전작 '빠담빠담'에서 많이 울었던 역할이라 굉장히 다운돼 있었는데 지금 내 성격과 박하는 비슷한 것 같다. 전작 캐릭터가 닮고 싶은 인물이라면 박하는 나의 씩씩하고 활기찬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코믹 연기도 선보여야 하는 상황. 한지민은 “코믹적인 부분은 코믹 연기를 한다고 하기보다 상황으로 보여주는 것들이 많다. 옛날 사람들이 현대로 넘어와서 상황으로 주는 코믹적인 부분이 많아서 애써 몸으로 웃길까 보다는 어떻게 하면 시청자들이 좀 더 웃을까 하는 고민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옥탑방 왕세자'는 왕세자 이각이 세자빈의 죽음을 추적하던 중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신하들과 2012년 서울로 날아와 운명의 여인 박하와 사랑에 빠진다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박유천, 한지민, 정유미, 이태성, 정석원, 이민호, 최우식 등이 출연하고 '부탁해요 캡틴' 바통을 이어받아 오는 14일 첫 방송한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