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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 옥탑방왕세자 악역 “엄마가 짜증 늘었다 해”

작성 2012.03.05 17:50 조회 4,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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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

[SBS SBS연예뉴스ㅣ 손재은 기자] 배우 정유미가 악역 연기에 도전한다.

정유미는 5일 오후 2시 30분 서울시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SBS '옥탑방 왕세자' 제작발표회에서 과거 세자빈이자 현대 내숭백단의 바비인형 홍세나 역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정유미는 “악역 연기를 위해 평상시에 못되려고 노력하지 않고 있다(웃음)”라며 “전작 '천일의 약속'을 하며 느낀 것이 대본에 충실하면 시청자들이 타당하게 생각한다는 점이다. 이번에도 대본을 열심히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인물이 어떻게 발전할지 상상하면서 악역에 대한 수위를 조절 중이다. 영화도 찾아보고 있다. 집에서는 엄마가 짜증이 늘었다 하는데 엄마한테 몰입 중이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유미는 지난해 드라마 '천일의 약속'에서 '오빠 바보'라는 애칭을 얻을 정도로 순진무구한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180도 다른 악역을 연기하게 된 상황.

이에 대해 그녀는 “ '천일의 약속'의 향기를 연기할 때 내 옷 입은 듯 편했다. 작가님이랑 많은 이야기 나누지 않았지만 대사가 입에 맞아서 힘든 게 없었다. 이번은 많은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일지 고민된다. 주변 사람들이 악역한다고 할 때 우려를 많이 했다. 좋은 이미지 지속하라더라. 하지만 다양한 작품에서 다양한 연기 하고 싶었고 이미지 변신에 두려움은 없었다”고 차분하게 설명했다.

'옥탑방 왕세자'는 왕세자 이각이 세자빈의 죽음을 추적하던 중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신하들과 2012년 서울로 날아와 운명의 여인 박하와 사랑에 빠진다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박유천, 한지민, 정유미, 이태성, 정석원, 이민호, 최우식 등이 출연하고 '부탁해요 캡틴' 바통을 이어받아 오는 14일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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