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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인블랙박스 김구라 “감시당하는 느낌에 블랙박스 껐었다”

작성 2016.08.02 09:04 조회 2,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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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인블랙박스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개그맨 김구라와 SBS 최기환 아나운서가 '맨 인 블랙박스'에 참여하는 소감을 밝혔다.

최근 진행된 SBS '맨 인 블랙' 녹화에서 김구라는 “요즘 블랙박스가 없는 곳이 없다. 우리 프로그램은 전국에 요원이 배치되어 있는 셈이다”라며 “블랙박스는 '세상을 지켜보는 눈'이 아닌가 싶다. 블랙박스를 통해 많은 억울한 일들이 해결되는 등 여러 면에서 시청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수만 가지 인생사의 희노애락을 시청자 분들께 재미있고 진솔하게 전달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최기환 아나운서는 “코믹 액션영화의 제목을 패러디한 만큼 예능적 재미를 추구하지만, 그 기본은 블랙박스 속에 담긴 사람의 이야기를 다루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길 위에서 만나는 우리의 모습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기도 하고, 정보와 재미도 얻고 감동도 느낄 수 있는 방송이 될 수 있도록 김구라 요원을 잘 보필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이어 진행된 오프닝에서 김구라는 “사실 나는 감시당하는 느낌이 들어서 세차장에서는 블랙박스를 껐었다. 내가 언제 욕할지 몰라 녹음될까봐 불안해서…”라며 그다운 재치를 뽐냈다. 이어 “몰래 연애하는 연예인들이 요즘 블랙박스를 피하느라 차 앞에만 가면 무릎 꿇고 다닌다더라”라며 연예계의 호사가다운 면모를 드러내 폭소를 자아냈다.

하지만 촬영이 진행되자 사뭇 진지해진 김구라는 여러 사고 영상과 안전 운전을 위한 팁 등을 주의 깊게 지켜보며 “동현이가 12월에 면허를 딸 수 있다. 그 전에 꼭 이 방송을 보여주겠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최기환 아나운서는 김구라에게 “김구라가 파일럿의 요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 '맨 인 블랙박스'는 시청자와 함께 만들어 나가는 프로그램이고, 재미와 상식까지 전달하는 좋은 프로그램이니 꼭 정규 편성되게 힘써달라”고 분위기를 달궜다.

'맨 인 블랙박스'는 2일 방송된다.

사진=SBS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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