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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가 연기해서 놀랐죠?”…‘초인가족’ 신스틸러 조정식 아나운서

강경윤 기자 작성 2017.06.09 12:54 조회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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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멀티맨'(다수의 배역을 담당 배우)은 연극에서만 존재하는 게 아니다. SBS 시트콤 '초인가족'에도 '멀티맨'이 있다. 더 놀라운 건, 이 멀티맨이 배우가 아닌 정식 연기에는 첫 도전하는 SBS 조정식 아나운서라는 점이다. 

지난 2월 첫 방송된 신개념 시트콤 '초인가족'(최문석 PD)에서 조정식 아나운서는 지금까지 여러 가지 배역으로 등장했다. 택배기사, 자전거 판매원, 중국집 종업원, 호프집 직원, 쇼핑호스트, 교사까지 무려 7~8개 배역을 소화한 것.

여러 배역을 소화하며 감초 연기를 해온 조정식 아나운서는 '초인가족'이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나천일(박혁권 분)의 딸 나익희(김지민 분)의 담임 교사 역으로 아예 고정 출연하고 있다. 아나운서의 이미지를 벗고 풋풋함을 가진 미남 남교사로 여고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의 소유자다.

조정식 아나운서는 '초인가족'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SBS에서 '초인가족'이란 시트콤이 만들어진다고 해서 아나운서실을 통해서 감독님께 조심스럽게 연락을 드렸다. 감독님께서 제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종종 들으시면서 호감을 갖고 계신 덕분에 고심 끝에 출연을 허락해주셨다.”고 말했다.

조정식

앞서 조정식 아나운서는 SBS '질투의 화신'에서 아나운서 지망생으로 잠깐 출연한 적이 있지만 정식 연기도전으로는 '초인가족'이 처음이다. 하지만 연기력으로는 여느 신인배우들에 절대로 밀리지 않는다.

이러한 조정식 아나운서의 신인답지 않은 안정된 연기력은 SBS 파워FM '조정식의 펀펀 투데이'를 진행하면서 '동화나라 뚝딱'이라는 동화구연 코너를 통해 1인 다역 라디오 연기를 연마해온 덕이 컸다는 후문.

조정식 아나운서는 “'초인가족'에서 제 분량이 늘어나서 정말 기쁘다. 아나운서도 교양이나 예능, 라디오뿐 아니라 드라마에서도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다행이 시청자들도 칭찬해주셔서 기쁜 마음으로 '초인가족'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정식 아나운서는 SBS 대표 교양 프로그램 '모닝와이드 3부'를 이혜승 아나운서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또 매일 평일 오전 라디오 프로그램 '조정식의 펀펀 투데이'를 진행하면서 두터운 팬층을 확보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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