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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만에 안방극장 복귀' 김윤진 "'미스 마', 내 TV대표작 되길"

강선애 기자 작성 2018.09.17 15:21 수정 2018.09.17 15:24 조회 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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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마 김윤진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김윤진이 19년 만에 국내 드라마에 복귀하는 소감을 전했다.

1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새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미스 마, 복수의 여신'(극본 박진우, 연출 민연홍/이하 '미스 마')의 여주인공 미스 마 역 김윤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미스 마'는 추리 소설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 중 여성 탐정 '미스 마플'의 이야기만을 모아 국내 최초로 드라마화하는 작품으로, 딸을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절망에 빠져 있던 한 여자가 딸을 죽인 진범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뛰어난 추리력으로 주변인들의 사건까지 해결하는 이야기다.

김윤진은 “애거서 크리스티의 팬이다. 다들 한 번씩은 읽어봤을 거다. 박진우 작가님의 대본을 4회까지 받아봤는데, 단숨에 읽었고 제목도 마음에 들었다. '미스 마플'을 재구성해서 한국 드라마로 만든다는, 그 자체가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라 생각했다”며 “'미스 마'는 개인사도 집어넣고 한국화시키면서, 원작보다 훨씬 더 미스 마 캐릭터에 집중할 수 있다. 시청자들도 같이 공감할 수 있는 구조다. 박진우 작가님의 글을 보고 대본이 너무 좋아 감탄했다”라고 대본이 마음에 들어 이 작품을 출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윤진은 지난 1996년 데뷔 이래 영화 '쉬리', '세븐데이즈', '하모니', '국제시장' 등으로 인지도 높은 배우이지만 드라마 출연 횟수는 손에 꼽힌다. 미국드라마 '로스트', '미스트리스' 시리즈에 출연하며 글로벌 스타로 발돋움한 그의 국내 드라마 출연은 1999년 KBS '유정' 이후 무려 19년 만이다.

김윤진은 “제가 10년 좀 넘게 미국드라마와 한국 영화 위주로 활동했다. 대한민국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TV 작품으로썬 대표작이 없다는 게 개인적으로 아쉬웠다”며 “'미스 마'가 잘 촬영되고, 좋은 반응을 얻어, '미스 마'가 김윤진의 TV 대표작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내비쳤다.

인간 본성을 돌아보게 만드는 휴머니즘 가득한 추리극으로, 김윤진, 정웅인, 고성희 등이 출연하는 '미스 마'는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후속으로 오는 10월 6일 토요일 밤 9시 5분 첫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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