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3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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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PD, 음반 사재기 쓴소리 ‘콘텐츠가 중요해’

작성 2012.02.16 11:44 조회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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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PD

[SBS SBS연예뉴스 l 이정아 기자]최근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그룹 블락비를 제작하며 사업에 매진 중인 조PD가 음반 사재기와 방송 활동에 대해 쓴 소리를 했다.

 

조PD는 "음악 외 방송 활동으로 대중과의 친밀도를 높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최고가 되려는 것은 주객이 전도된 착각이다"라고 말했다.

 

또 "방송에 도배를 하고 음반, 음원을 사재기해도 이는 표면적 일 뿐 내실 있는 성공이 아니므로 지속 될 수 없다는 단순한 사실이다. 거품 논란은 1-2년만 지나면 현실로 나타나므로 굳이 비난 할 필요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조PD는 “음반 매장이나 공연장에 가보면 현장 반응이 체감이 된다. 차트는 1위인데 음반도 안 팔리고 관객 반응이 썰렁하다면 거품의 징조가 아닐까?"라고 반문했다.

 

이 같은 비판 속에 조 PD는 콘텐츠 기획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HOT 등장 시절 현재에 비해 여러모로 열악했던 SM이나 지누션 시절 YG는 각자 그 시절의 강자를 물리치고 현재 한국을 대표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당시는 음반 매출도 지금과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높았고 온갖 비리도 많았던 시절이라 전통의 강자를 물리치고 선두로 진입하기가 무척 힘들었다고 볼 수 있다. 두 회사의 약진은 그야말로 치밀한 기획과 콘텐츠 파워로 시장의 폭발적 반응을 불러일으켜 안착한 실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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