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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킥3’ 김범, 공포증만 107개 ‘훈남 아닌 밉상’

작성 2012.03.09 09:13 조회 2,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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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범이 '시크릿가든' 현빈으로 변신해 온갖 공포증에 시달리는 모습을 연기했다.

8일 방송된 MBC 일일시트콤 '하이킥3-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김범은 카메오로 출연해 백화장 사장 김범 역할을 맡았다.

극중 폐소공포증을 앓고 있는 김범은 안수정(크리스탈 분)과 엘리베이터를 탔다가 멈추자 극도의 공포감을 느꼈다. 이 순간 수정은 벌벌 떠는 김범의 손을 잡으며 옆에서 보살폈다.

김범은 엘리베이터가 다시 작동하자 보답을 하겠다면서 백화점에 있는 옷 중에 아무 것이나 고르라고 했다. 그는 백화점 사장이었고 수정에게 호감을 보였다.

수정은 명인대학교 3학년이라고 자기를 속이며 김범과 데이트를 했다. 하지만 김범은 모서리가 있고 날카로운 칼과 포크를 집지 못한다면서 자신이 선단공포증이 있다고 고백했다. 두 사람은 결국 손에 비닐장갑을 끼고 스테이크를 먹어야만 했다.

김범의 공포증은 폐소공포증, 선단공포증이 끝이 아니었다. 광장공포증까지 온갖 공포증을 가지고 있는 김범의 모습에 수정은 점점 실망했다.

김범의 공포증의 이유는 다양했다.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불이 나서 멈춰서 폐소공포증에 시달리게 됐고 어릴 때 조각하다가 칼에 베인 후 선단공포증이 생겼다. 고2 때 어머니를 잃어버린 후 광장공포증에 시달리게 됐다.

가장 압권은 소음공포증 때문에 두 명 이상 동시에 말하면 안 된다는 것. 이 뿐만 아니라 김범은 사람들이 자신을 쳐다보면 안 되는 주목공포증, 높은 곳에 올라가지 못하는 고소공포증, 둥근 무늬를 보지 못하는 무늬공포증 등 공포증만 107개에 달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수정은 김범이 재벌임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의 공포증을 참지 못하고 짜증 섞인 '오 마이 갓'을 외칠 수밖에 없었다. 한편 이날 박하선은 실연을 당한 백진희를 위해 이적을 주선하기 위해 애를 쓰다가 계단에서 구르는 사고를 당했다.

(OSE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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