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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 왕세자' 실감났던 나비 CG, 100시간 공들인 작품

강선애 기자 작성 2012.03.22 17:52 조회 3,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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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 왕세자

[SBS SBS연예뉴스 ㅣ 강선애 기자] SBS 새 수목극 '옥탑방 왕세자'(극본 이희명, 연출 신윤섭)의 첫회에 등장한 나비 CG가 큰 호평을 얻고 있다.

21일 첫방송된 '옥탑방 왕세자'에서 왕세자 이각(박유천 분)은 처제 부용(한지민 분)이 수놓은 나비와 꽃을 세자빈인 화용(정유미 분)의 솜씨로 알고, 화용의 죽음에 슬퍼하며 눈물을 떨궜다. 이때 수놓은 나비 위에 왕세자의 눈물이 떨어졌는데, 나비가 빛을 발하더니 진짜 나비로 날아올랐다. 이어 그 나비는 300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뒤 미국에 있는 용태용(박유천 분) 앞으로 날아가더니 순식간에 박하(한지민 분)의 어깨 위에 앉았다.

결국 조선시대에서 한지민 덕에 탄생한 나비는 박유천의 눈물에 생명을 얻었고, 300년이 지난 현재에 이르러 박유천을 거쳐 다시 한지민에게 돌아갔다.

이처럼 이날 방송에서 나비는 시대를 초월한 왕세자와 박하의 숨겨진 인연을 암시하는 데 중요한 모티브로 작용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나비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방송에서 2분여 동안 등장한 이 나비는 SBS CG팀이 무려 100시간이상 공들여 제작한 결과물이다.

관계자는 “신윤섭PD의 요청에 따라 꼼꼼한 밑작업부터 고해상도의 애니메이션까지 활용해 정말 살아있는 나비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한편, '옥탑방 왕세자'는 첫방송에서 시청률 9.8%(AGB닐슨 집계 전국기준, 서울수도권 기준 11.3%)를 기록했다. 22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될 '옥탑방 왕세자' 2회에선 2012년 서울에 떨어진 왕세자와 신하들의 좌충우돌 현대 적응기가 그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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