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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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박스 초토화 '헝거게임', 韓영화 잡을까?..엇갈린 예측

작성 2012.04.03 09:16 조회 1,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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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헝거게임: 판엠의 불꽃'(이하 헝거게임, 감독 게리 로스, 주연 제니퍼 로렌스)이 미국에서 2주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며 각종 흥행 기록을 새롭게 쓰고 있다.

'헝거게임'은 독재국가 '판엠'이 자신들의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만들어낸 생존 전쟁으로, 이 게임에 던져진 주인공 캣니스가 세상의 룰을 바꾸어가며 벌이는 운명과 목숨을 건 결전, 그리고 그녀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거대한 혁명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전세계 2600만부의 판매고를 기록한 화제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했다. '판엠의 불꽃'은 판타지 액션 4부작의 서막을 여는 작품.

박스오피스 모조닷컴에 따르면 '헝거게임'은 올해 북미 지역에서 개봉한 영화 중 가장 많은 수익을 올렸다. 지난 달 30일부터 4월 1일까지 3일간 총 611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달성, 신작 '타이탄의 분노 3D'의 오프닝 기록인 3420만 달러의 2배 가까운 압도적 수치를 기록했다.

또 '헝거게임'은 미국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는 물론, 시리즈 속편을 제외한 단독작품으로 미국 역대 오프닝 스코어 1위를 달성했다.

'헝거게임'이 개봉 열흘만에 벌어들인 극장수익은 2억 5103만 달러에 달한다. 이는 '트와일라잇'의 개봉 2주차 흥행 수익인 1억 1970만 달러의 2배가 넘는 기록이자, '브레이킹 던 part1'의 2억 2000만 달러를 능가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유럽, 남미, 호주를 미롯해 홍콩, 싱가폴 등 아시아 지역까지 대부분의 국가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 전세계 흥행 수익 3억 6493만 달러를 기록하며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국내에서는 오는 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국영화는 지난 1월 설 대목에서부터 75여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맹위를 떨치고 있는 상태. '타이탄의 3D'도 한국영화의 1위 행진에 제동을 걸지 못했다.

영화 관계자들 사이에서 '헝거게임'의 국내 흥행 예측은 현재 엇갈린 상태다. '해리포터'나 '반지의 제왕' 같은 베스트셀러 판타지물이지만, 국내 대중에게는 비교적 친숙하지는 않은 작품이라는 점에서 미국에서와 같은 파괴력은 갖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과 개봉을 3일 앞둔 시점에서 박스오피스 6위(영진위, 5위 '화차')라는 성적이 말해 주듯 SNS 입소문이 절대적 영향력을 갖게 된 국내 극장가에서도 기대감이 상당해 한국영화의 1위 행진을 붙잡을 것이란 예측이다.

(OSEN 제공)
※위 기사는 SBS의 제휴기사로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OSEN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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