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태경이 후배 에일리와 결혼하라는 선배 이은하의 말에 화들짝 놀랐다.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2' 이은하 특집에서 에일리는 '봄비'를, 임태경은 '아직도 그대는 내 사랑'을 열창했다. 두 사람은 지난 방송에 이어 2주 연속 대결을 벌이게 됐다.
에일리와 임태경은 모두 관객을 사로잡을 만한 열창을 했고 이은하는 “누가 잘했다고 말을 못하겠다”고 어려워했다. 이어 이은하는 “두분이 결혼하지 그러느냐”고 제안했고 임태경은 깜짝 놀라 연신 기침을 했다.
MC 신동엽이 “에일리와 결혼하는 것이 싫으냐”고 짓궂게 묻자 “아니다. 반대다. 감히 내가 어떻게 그렇게 생각하겠느냐”고 해명했다. 이날 에일리는 선배 임태경을 꺾고 361점을 받아 1승을 기록했다.
한편 이은하는 7~80년대 디스코 열풍을 이끈 자타공인 '디스코의 여왕'이다. 이날 방송에는 임태경, 브라운아이드소울 성훈, 린, 알리, 박재범, 샤이니 태민, 에일리가 이은하의 명곡을 재해석했다.
(OSE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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