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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과 LMFAO가 독식한 2012 빌보드 뮤직 어워즈

작성 2012.06.03 11:19 조회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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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지 시각으로 5월 20일(일) 밤 라스베가스 그랜드 MGM에서 거행된 “2012 빌보드 뮤직 어워즈(Billboard Music Awards)”가 화려하게 거행되었다. 총 46개 부문의 트로피 주인공을 가려낸 이날 시상식에서 예상했던 대로 아델(Adele)이 최다 수상을 하며 명실상부 현존 최고의 인기 아티스트임을 입증했다. 아델은 빌보드 뮤직 어워즈의 대상에 해당되는 'Top Artists'와 핵심 부문인'Hot 100 Artists''Billboard 200 Albums''Billboard 200 Album Artists'등 총 12개의 트로피를 가며 “그래미 어워즈”와 “브릿 팝 어워즈”에 이어 연타석 홈런을 날리게 되었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아 많은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지만, 아델을 누르고'Hot 100 Songs' 부문 수상자가 된 두오 LMFAO는 최고 인기 곡으로 선정된 'Party Rock Anthem'등을 시상식 무대에서 선보이며 공백을 완벽하게 메 꾸었다. 특히, LMFAO는 여섯 개 부문의 트로피를 가져가며 작년과 올 상반기에 걸친 '셔플 음악' 열풍의 최대 수혜자였음을 전세계 음악 팬들에게 알리게 된 것이다.

최고의 신인 뮤지션에게 주어지는 'Top New Artist'는 랩퍼 위즈 칼리파(Wiz Khalifa)에게 돌아갔고, 저스틴 비버를 제치고 'Top 'Male Artist'상을 거머쥔 릴 웨인(Lil Wayne)과 콜드플레이(Coldplay)는 각각 3개와 4개의 트로피를 수상 다 관왕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10개 부문 이상 후보로 올랐던 레이디 가가(Lady Gaga)와 리한나(Rihanna)는 아델과 LMFAO의 트로피 독식에 밀려 각기 2개('Top Dance Album''Top Dance Artist')와 1개('Top Streaming Artists') 수상에 만족해야만 했다.

-  화려한 볼거리로 충만했던 시상 축하 공연 -

“2012 빌보드 뮤직 어워즈”엔 현역 인기 팝 스타들이 대거 출동 화려하면서도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아이돌 신드롬을 이끌고 있는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와 원티드(The Wanted)는 그들의 최신 히트곡을 선보이며 여성 관객들을 열광의 도가니에 몰아 넣었고,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으로 스타가 된 켈리 클락슨(Kelly Clarkson)캐리 언더우드(Carrie Underwood)칼리 래 젭슨(Carly Rae Jepsen)의 공연 역시 많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최초로 신곡 'Wide Awake'의 데뷔 무대를 가졌던 케이티 페리(Katy Perry)와 스무 명의 댄서와 함께 현란한 군무를 선보였던 어셔(Usher)의 신곡 'Scream' 또한 관객과 시청자를 압도하는 퍼포먼스를 보여 주었다.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린킨 파크(Linkin Park)의 공연은 물론이고, 대중음악계에 특별한 업적을 남긴 음악인에게 수여하는 “빌보드 아이콘 어워드(Billboard Icon Award)”를 수상한 거장 스티비 원더(Stevie Wonder)가 후배 알리샤 키즈(Alicia Keys)와 듀엣 무대를 가져 많은 이들에게 감동적인 순간을 연출하기도 했다.

- 유명을 달리한 팝 스타들을 추모했던 시상식

  5월 17일(목) '디스코의 여왕' 도나 서머(Donna Summer)의 사망 소식에 충격에 휩싸였던 팝 음악계는 “빌보드 뮤직 어워즈”가 열리던 20일(미국 현지시각) '전설의 팝 그룹' 비지스(Bee Gee's)의 멤버 로빈 깁(Robin Gibb)마저 잃게 되었다. 이번 시상식에서도 생을 마감한 두 거장에 대한 추모와 감사의 메시지를 후배 연예인들이 대신 전하는 뜻 깊고 경건한 시간을 가졌다. 또한, 5월 4일 유명을 달리했던 '세기의 힙합 그룹' 비스티보이즈(Bestie Boys)의 핵심 멤버 아담 요크(Adam Yauch)를 추모하는 공연은 씨로 그린(CeeLo Green)과 구디 봅(Goodie Mobb)이 열창 무대로 꾸며졌다.

이번 시상식의 최고 하이라이트는 '팝의 여왕' 휘트니 휴스턴(Whitney Houston)에게 평생공로상인 “밀레니엄 어워드(Millenium Award)”를 수상하는 것이었다. 지난 2월 11일 48세에 우리 곁을 떠났던 그녀의 음악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상인데, 휘트니 휴스턴의 딸 바비 크리스티나(Bobbi Christina)가 대신 수상하며 감사와 그리움의 인사를 남기기도 했다. 특히, 후배 가수 존 레전드(John Legend)와 조단 스팍스(Jordan Sparks)는 휘트니가 남긴 불후의 명곡 'Greatest Love Of All'과 'I Will Always Love You'를 열창하며 오랫동안 회자될 최고의 공연을 보여줬다.

(OSEN 제공)
※위 기사는 SBS의 제휴기사로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OSEN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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