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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 앨범 24주 1위 달성한 아델, ‘HERstory’는 계속된다!

작성 2012.06.19 16:51 조회 1,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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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3일자 빌보드 “Hot 100”과 “200 앨범” 차트에 두 명의 신구 여성 팝스타가 정상을 차지했다. “Hot 100”에서는 8주 연속 1위에 올라 있던 벨기에 태생의 호주 남성 뮤지션 고티예(Gotye)의 'Somebody That I Used To Know'를 누르고 “캐나디안 아이돌(Canadian Idol)” 출신 신예 여가수 칼리 래 젭슨(Carly Rae Jepsen)의 'Call Me Maybe'가 정상에 등극했는데, 그녀는 2010년 1월 초 케샤(Ke)가 'Tik Tok'으로 9주간 1위를 차지한 후 팝 음악계 데뷔 곡으로 싱글 차트 정상에 오르게 되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빌보드 200” 앨범 차트에서는 '팝 음악계의 지존' 아델(Adele)의 “21”이 정상을 차지하며 통산 24주 1위의 대기록을 만들어 냈다. 지난 5월 20일(미국 현지시각) 거행된  “2012 빌보드 뮤직 어워즈(Billboard Music Awards)”에서 대상인 'Top Artists' 등 총 12개에서 트로피를 가져가며 2011년부터 시작된 '아델 열풍'은 여전히 식지 않고 있음을 입증한바 있다.

 독일 미디어 트래픽(Media Traffice)사의 “유나이티드 월드(United World Chart)” 집계에 따르면 아델의 앨범 “21”은 현재까지 전세계적으로 2천2백만 장의 음반판매량을 기록, 2002년에 발표된 노라 존스(Norah Jones)의 “Come Away With Me” 이후 가장 많이 팔려 나간 음반으로도 기록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빌보드 200” 앨범 차트 24주 1위에 올라 상징적인 의미를 갖게 되었는데, 스물네 살 영국 숙녀 아델은 'HIStory'가 아닌 'HERstory'를 만들고 있는 중이다.

- 팝 앨범 차트 최장 기간 1위, 역대 6위에 오른 아델의 “21”

  아델의 음반 “21”은 지난 한주간 미국 내에서 75,000장이 판매되어 6월 23일자 빌보드 주간 팝 앨범 차트 정상을 다시 차지하게 되었는데, 24주간 1위는 “빌보드 200” 앨범 차트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정상을 차지한 앨범' 역대 6위에 해당된다. 1962년에 발표된 영화 사운드트랙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West Side Story)”가 54주 1위에 랭크 되어 '최장기간 앨범 차트 1위 음반'으로 독보적 위치에 있고, 2위에는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의 전설적 명반 “쓰릴러(Thriller)”가 37주 1위로 올라있으며 31주 정상을 차지한 3장의 음반이 공통 3위를 기록 중이다.

  아델은 비지스(Bee Gees)가 참여한 영화 “토요일 밤의 열기(Saturday Night Fever- 1978년작)”과 프린스(Prince)의 “퍼플 레인(Purple Rain)”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동 6위로 순위가 상승한 것인데, 여성 아티스트로는 '팝의 여왕' 휘트니 휴스턴(Whitney Houston)이 “보디가드(The Bodygurard)” 사운드트랙으로 20주간 1위에 머물렀던 기록을 훨씬 앞서게 되었다. 아델의 “21”은 2011년 3월 12일 미국 앨범 차트 1위로 데뷔한 후 현재까지 68주 동안 올라 있는데, 같은 해 12월 10일 7위에 랭크 된 것이 가장 낮은 순위라고 하니 경이로운 결과를 이뤄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유나이티드 월드 앨범 차트”에서는 72주간 머무르며 6월 23일자 주간 차트에 빌보드 와 마찬가지로 정상을 차지, 무려 42주 1위라는 대기록을 쌓아나가고 있다. '디지털 뮤직 시대'로 재편된 21세기 음악시장에서 아델의 믿지 못할 기록 경신은 기적적인 일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바로 차트 순위를 결정하는 CD 판매량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기 때문이다. 아델의 “21”은 미국에서만 현재까지 934만장이 팔린 것으로 집계되었는데, 1991년 메탈리카(Metallica)가 발표한 셀프 타이틀 음반 “메탈리카”의 판매량(1,578만장) 이후 최고의 기록이라고 한다. “CD”가 음악시장의 대세를 이루던 1990년대 초반의 성적임을 감안한다면, 2010년대 아델의 음반은 '21세기 음악 시장의 큰 업적'으로 여겨진다.

  무엇보다도 2012년 만의 판매량 수치를 살펴 보면 더욱 확연히 비교할 수 있는데, 아델의 “21”은 올해만 미국에서 352만장의 음반이 팔려 나간 것으로 빌보드 지는 소개하고 있다. 라이오넬 리치(Lionel Richie)의 앨범 “터스키기(Tuskegee)”가 862,000장이 판매되어 2위를 차지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아델의 음반이 얼마나 '대단한 역사'를 써나가고 있는지 쉽게 가늠할 수 있다. 여전히 진행중인 '아델의 신드롬'. 과연 그 막바지 종착역은 언제쯤 이르게 될지 궁금한 가운데, 전세계는 아주 오랫동안 '아델 앓이' 중이다.

(OSEN 제공)
※위 기사는 SBS의 제휴기사로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OSEN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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