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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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작가’ 김수현 “종편행? 방송 종사자들 일터 위해서”

강경윤 기자 작성 2012.06.28 10:58 조회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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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현


[SBS SBS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스타작가 김수현이 지상파가 아닌 종합편성채널 행을 결정지은 이유에 대해서 밝혔다.

지난 27일 김수현 작가는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아직 만 4개월이나 남았는데 JTBC가 좀 서둘러 발표했다.”면서 “원래 조선 티비와 약속돼 있던 걸 그쪽이 드라마제작 포기 선언을 하는 바람에 공중파냐 종편이나 생각했고 종편으로 굳혔다.”고 결심을 전했다.

이에 앞서 JTBC 측은 김수현 작가가 집필하는 30부작 드라마 '무자식이상팔자'이 10월 말 주말 드라마로 편성된다고 밝힌 바 있다. '엄마가 뿔났다', '천일의 약속' 등을 연출한 정을영 PD가 다시 한번 김수현 작가와 호흡을 맞출 예정.

김수현 작가는 종편행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아직 신생아인데다 채널 인지도가 한참 모자라 시청률 4,5프로면 대박이라는 종편을 선택한 것은 방송쟁이 중에 한 사람으로서 초기 자리 잡기에 고전하고 있는 종편들이 살아남아 줘서 수많은 방송 종사자들 일터가 망가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 시청률이라는 숫자에 오매불망하는 사람도 아니고 '그래 종편에서 볼만한 가족드라마 한편 만들어 보자'였다."고 설명했다.

김수현 작가는 현재 막바지 캐스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제 젊은 아이 자리(배역) 2개만 남고 나머지는 모두 결정됐다. 캐스팅 과정은 언제나 순조롭다. 한류배우에 목매지 않아서 그런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주부터 시동을 걸기 시작해서 조금전에 첫회 대본작업을 끝냈다.”고 근황을 전한 뒤 “'무자식 상팔자'라는 제목이 국가 시책에도 거꾸로이고 혹시 반감은 없을까 잠깐 생각했습니다만 그냥 결정했다.”고 집필 작업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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