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토)

영화 스크린 현장

"'현기증', '시민케인' 제쳤다"…'위대한 명화' 1위 등극

김지혜 기자 작성 2012.08.03 10:33 조회 1,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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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기증

[SBS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대표작 '현기증'이 영화 역사상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아온 '시민케인'을 제치고 위대한 명화 1위에 등극했다.

영국의 영화전문지 '사이트 앤 사운드(Sight & Sound) 진행한 '위대한 명화' 투표 결과 '현기증'이 '시민케인'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사이트 앤 사운드'는 10년을 주기로 명화리스트를 선정해 발표해왔다. 이 순위에서 '시민케인'은 줄곧 1위를 지켜오다가 무려 50년 만에 '현기증'에게 정상의 자리를 내줬다.

3위는 오즈 야스지로의 '도쿄이야기', 4위는 장누아르 감독의 '게임의 규칙', 5위는 FW 무르나우의 '일출'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조사에서는 2000년대 이후의 영화가 순위에 다소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왕가위 감독의 '화양연화'(2000)가 24위, 데이빗 린치 감독의 '멀홀랜드 드라이브'(2001)가 28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이트 앤 사운드(Sight & Sound)'의 이번 조사는 비평가 846명과 영화감독 358명이 참여해 공신력을 높였다. 

* 다음은 '사이트 앤 사운드'가 뽑은 '위대한 영화' 50위.

1. 현기증 - 알프레드 히치콕
2. 시민 케인 - 오손 웰즈
3. 도쿄이야기 - 오즈 야스지로
4. 게임의 규칙 - 장 르누아르
5. 일출 - FW 무르나우
6. 2001:스페이스 오딧세이 - 스탠리 큐브릭
7. 수색자 - 존 포드
8. 카메라를 든 사나이 - 지가 베르토프
9. 잔다르크의 수난 - 칼 드레이어
10. 8 1/2 - 페데리코 펠리니
11. 전함 포템킨 - 세르게이 에이젠슈타인
12. 라탈랑트 - 장 비고
13. 네 멋 대로 해라 - 장 뤽 고다르
14. 지옥의 묵시록 -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15. 만춘 - 오즈 야스지로
16. 당나귀 발타자르 - 로베르 브레송
17. 7인의 사무라이 - 구로사와 아키라
17. 페르소나 - 잉마르 베르히만
19. 거울 -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20. 사랑은 비를 타고 - 스탠리 도넨 & 진 켈리
21. 정사 -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21. 경멸 - 장 뤽 고다르
21. 대부 -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24. 오데트 - 칼 드레이어
24. 화양연화 - 왕가위
26. 라쇼몽 - 구로사와 아키라
26. 안드레이 루플레브 -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28. 멀홀랜드 드라이브 - 데이비드 린치
29. 쇼아 - 클로드 란츠만
31. 대부2 -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31. 택시드라이버 - 마틴 스콜세지
33. 자전거도둑 - 비토리오 데 시카
34. 제네럴 - 버스터 키튼 & 클라이드 브러크만
35. 메트로폴리스 - 프리츠 랑
35. 싸이코 - 알프레드 히치콕
35. 브뤼셀 1080, 코메르스가 23번지, 잔 디엘망 귀하 - 샹탈 애커만
35. 사탄탱고 - 벨라 타르
39. 400번의 구타 - 프랑소와 트뤼포
39. 달콤한 인생 - 페데리코 펠리니
41. 이탈리아 여행 - 로베르토 로셀리니
42. 길의 노래 - 샤트아지트 레이
42. 뜨거운 것이 좋아 - 빌리 와일더
42. 게르트루드 - 칼 드레이어
42. 미치광이 삐에로 - 장 뤽 고다르
42. 플레이타임 - 자크 따띠
42. 클로즈업 -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48. 알제리 전투 - 질로 폰테코르보
48. 영화의 역사(들) - 장 뤽 고다르
50. 시티라이트 - 찰리 채플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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