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개성이 분명한 7인조 미소년 군단이 등장했다. 거기에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더해 카리스마까지 챙겼다. 앤디와 틴탑의 기획사에서 새로이 출격한 남자 그룹 백퍼센트에 대한 이야기다.
백퍼센트는 지난달 18일 첫 번째 앨범 '위, 백퍼센트'를 발매한 이후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화려한 무대 장치에서 한 치의 오차도 없는 군무를 선보이고 있는 중이다.
이들이 가지고 나온 곡 '나쁜놈'은 아날로그 감성의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현악 연주가 조화를 이룬 댄스곡이다. 사랑하는 여자와 어쩔 수 없는 이유로 헤어져야 하는 남성의 심정을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최근 만난 백퍼센트는 남성미를 과시한 청 의상으로 멋을 낸 모습으로 파워풀한 인사를 건넸다. 그 중 맏형 민우의 얼굴이 매우 익숙했다. 그는 지난 2006년 KBS 2TV 성장드라마 '반올림'을 통해 연기자로 먼저 데뷔했던 인물. 그는 “가수로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돼 떨린다”며 백퍼센트로 데뷔한 소감을 말했다.
“가수를 준비한 지는 3년 반 정도 됐어요. 연기 활동을 쭉 이어서 했었는데 계속 엎어졌었거든요. 잘 되지 않아 슬럼프를 겪기도 했어요. 너무 힘들어서 방황하다가 가수로 데뷔하고자 하는 새로운 꿈을 꾸게 됐어요. 남들보다 더 열심히 노력했죠. 오랜 기간 준비했는데도 카메라가 있으니까 긴장되더라고요. 하지만 기쁜 마음도 크죠! 지금은 다같이 완벽한 무대를 위해 연습하느라 정신이 없어요.”(민우)
민우는 팀 멤버와 5~7살 정도 차이가 난다. 하지만 나이차이에 관한 갭 없이 잘 지내는 중이라고. 멤버 록현은 “우리 팀 이름이 백퍼센트인 만큼 백퍼센트 완벽한 무대를 위해 늘 노력하겠다”며 당찬 발언을 했다. 이어 그는 백퍼센트만이 가진 매력에 대해 어필했다.
“화려한 퍼포먼스가 우리의 자랑이에요. 활력 넘치고요. 또 친근감있다고 할까? 옆집 오빠 같은 매력을 전해드리고 싶어요. 대신 무대 위에서는 누구보다 멋있을 자신이 있어요. 무대 밑에서는 오빠 같고 무대 위에서는 카리스마 있는 그룹이라는 것이 우리 매력이에요.”(록현)
백퍼센트는 과격한 퍼포먼스를 구사함에도 가창력을 빠뜨리지 않고 챙겼다.
이런 백퍼센트에 일부 팬들은 'CD를 먹었다'고 표현할 정도였다고.
“첫 방송 이후 격한 안무 중에도 완벽한 가창력을 선보인다고 하여 많은 주목을 받았어요. 이 무대를 만들어내기 위해 혹독한 트레이닝을 했어요. 아날로그적인 사운드에 약간의 '뽕'기도 있는 것이 대중들이 좋아할 만한 노래인 것 같아요. 팬들이 가창력을 인증하는 말인 'CD를 먹었다'는 표현은 우리를 더욱 힘나게 했고요. 제일 기뻤죠. 우리 모두 꿈이 가수였지만 아이돌 가수는 아니었어요. 보컬 학원을 다니며 가창력있는 가수가 되는 것이 꿈이었죠. 회사에 들어오면서 춤을 배우게 됐는데, 아이돌로 데뷔했으니까 아이돌로서도 훌륭하게 성장하고 싶어요.”(찬용)
백퍼센트는 신화의 앤디의 손을 거쳐 탄생한 그룹. 백퍼센트는 앤디가 전한 충고와 조언에 대해 설명했다.
“초심을 잃지 말라는 말씀을 가장 많이 하세요. 연습하면서는 표정 연습까지 디테일한 것 하나하나 모두 챙겨주시고요. 또 카메라에 잡히는 것까지 세밀하게 지도해주셨어요. 막상 우리 앞에서는 잘 표현 안하시지만 뒤에서는 '잘 봐달라' 이런 말씀 했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감사했죠. 참, 2등은 기억하지 않으니 최고가 되라고 늘 조언해주셨어요! 인성이 가장 중요하니 항상 예의있게 행동하라는 것도요. 우리 모두 마음 속에 간직하고 있습니다.”(혁진)
마지막으로 백퍼센트에 데뷔하며 가졌던 마음과 이번 앨범으로 이뤄내고 싶은 것에 대해 물었다. 포부를 물으니 백퍼센트의 눈빛이 반짝였다.
“우리 이름이 백퍼센트니까 이름을 걸고 책임감 있게 무대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요. 우리의 끼를 백퍼센트 보여드리겠다는 마음으로 우리를 많이 알리고 싶어요. 노래뿐 아니라 예능과 연기적인 면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예정이니 기대해주세요.”(상훈)
(OSE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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