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영화 스크린 현장

치열한 男女주연상 시작..'도둑들'은 없네?

작성 2012.10.17 11:30 조회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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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연말 영화제시상식의 남녀주연상 경쟁이 시작됐다. 그 시작은 제 49회 대종상영화제다.

17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제 49회 대종상영화제 본상 진출작 발표가 있었던 가운데, 남우주연상에는 최민식('범죄와의 전쟁'), 김명민('페이스메이커'), 황정민('댄싱퀸'), 이병헌('광해'), 안성기('부러진 화살')가 후보에 올랐으며, 여우주연상은 조민수('피에타'), 김고은('은교'), 엄정화('댄싱퀸'), 황정민('밍크코트'), 임수정('내 아내의 모든 것') 등이 후보를 장식했다. 

워낙 작품성과 흥행성을 두루 갖춘 쟁쟁한 작품들과 열연을 펼친 배우들이 많아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 올해다. 하지만 눈에 띄는 것은 한국영화상 최고 스코어(쇼박스 배급사 기준)를 기록한 '도둑들'의 배우들은 남녀주연상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도둑들'은 김해숙이 여우조연상, 최동훈 감독이 감독상 후보에 오르는 등 두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케이퍼 장르 오락물이었던 '도둑들' 대신 사회적 메시지를 지닌 묵직한 작품들과 이에 출연한 배우들이 주로 후보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작품상에는 '피에타', '부러진 화살', '광해:왕이 된 남자', '은교', '도가니' 등 5편이 선정됐다.

신인여우상은 배수지('건축학개론'), 고아라('페이스메이커'), 유해정('다슬이'), 강은진('피에타') 김고은('은교') 등이 후보로 선정됐고, 신인남우상 후보는 조정석('건축학개론'), 김성균('범죄와의 전쟁' '이웃사람'), 우홍('피에타'), 최다니엘('공모자들') 등이다.

한편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은 오는 30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배우 주상욱, 박신혜의 사회로 열린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투표로 작품을 선정한 기존의 제도를 벗고, 최고 10점부터 최하 5점까지 점수화 시켜 평가를 내리는 방식을 도입, 항상 문제시됐던 '공정함'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취지다.

(OSE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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