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영화 스크린 현장

마동석, 연예계 성상납 파헤쳐…'노리개' 주연

김지혜 기자 작성 2012.12.05 11:43 조회 4,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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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개

[SBS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연예계 성상납을 소재로 해 기획 단계에서부터 화제를 모았던 영화 '노리개'(감독 최승호)가 모든 촬영을 마쳤다. 

'노리개'는 암묵적으로 자행되어 온 이른바 '연예계 성상납' 문제를 수면 위로 다룬 국내 최초의 법정 드라마. 한 여인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비극적 사건의 진실을 쫓는 열혈 기자와 신인 검사를 축으로, 사건에 연루된 연예기획사 대표와 언론사 사장, 영화감독, 매니저 등의 다양한 등장 인물들에 대한 인터뷰와 법정 증언을 통해 연예계에서 고질적으로 되풀이되고 있는 성상납 로비 문제와 더 나아가 약자를 향한 거대 권력의 잔혹한 살인행위를 낱낱이 드러낼 예정이다.

사건을 파헤치는 열혈 기자 이장호 역은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이웃사람'을 통해 주가를 올리고 있는 마동석이 맡았다.

마동석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화를 내고, 슬퍼할 수 있는 모든 것이 담겨있는 의미있는 영화가 될 것이다. 많이 기대해 달라"고 촬영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노리개'를 통해 주연으로서 극을 이끌어 갈 마동석은 민감한 소재에 대한 우려보다는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매력과 영화의 취지에 동의해 자신의 의지로 영화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고자 노력하는 신임 검사 김미현 역에는 영화 '핑크'의 이승연, 희생된 여배우 정지희 역에는 드라마 '노란 복수초', 'TV방자전' 민지현이 출연한다. .

한편 '연예계판 도가니'로 충격을 안겨줄 '노리개'는 픽션으로 구성한 법정드라마로 연예계의 어두운 이면을 향해 직구를 날리며, 이를 통해 연예인과 광고주, 언론, 정치인 등의 뿌리 깊은 유착의 고리를 바로잡는 전환점으로 작용할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노리개'는 내년 2월 개봉을 목표로 후반작업에 들어갔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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