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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문재인이 정글에? SBS 대선방송, 재미+정보 다 잡는다

강선애 기자 작성 2012.12.13 17:48 조회 5,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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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박선영 편상

[SBS SBS연예뉴스 ㅣ 강선애 기자] '더 이상의 대통령 선거방송은 없다'

SBS가 대선방송을 통해 시청자에 재미와 정보를 모두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SBS는 1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사옥에서 제18대 대선방송 '2012 국민의 선택' 기자간담회를 열어 오는 19일 대통령 선거일에 선보일 대선방송에 대해 설명했다.

김강석 선거방송기획팀장은 “지난 2007년 대선방송 때에 비해 콘텐츠가 3배 정도 된다. 지난 4월 총선 때와 비교해도 1.5배 분량의 바이폰(VIPON, 선거와 관련된 정보를 그래픽으로 소개하는 시스템)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지난 총선 때 SBS가 선거방송을 통해 큰 반향을 일으켰는데, 이번엔 거기에 2~3단계 업그레이드 됐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SBS는 이번 대선방송에서 매 정시에 시도별로만 발표하던 투표율을 오전 7시 반부터 전국 개표단위인 251개 시군구와 주요 지역 투표율까지 집계해 실시간 하단 자막으로 투표 마감 시간까지 전한다.

또 전 시군구에 걸쳐 과거 20년치 표심(총선, 대선, 지방선거의 지지성향)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그래픽을 만들어 특정 지역의 투표율이나 득표율이 표출될 때 같이 나타나 시청자가 비교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각 지역마다 연령대 분포를 비율로 나타내 그 지역의 투표율과 비교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팀장은 “역대 지역 표심을 볼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인다. 시청자 입장에선 그동안 그 지역에서 표심이 어떻게 흘러왔는지 알아볼 수 있다. 또 연령대 분포도 상세 정보로 제공해 연령별 투표율, 득표율을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SBS는 지난 4월 총선 방송에서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던 3D 애니메이션을 이번 대선방송에 더 강화시켰다. 두 후보가 전국의 정글을 돌며 득표율을 확인하는 '정글의 법칙'부터 격전지를 중심으로 전국을 순례하는 '친구 달리기', 두 후보가 펜싱을 하는 '펜싱' 등 6종의 3D 애니메이션으로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김팀장은 “3D 애니메이션이 정말 최고다. 이건 타사가 도저히 따라올 수가 없다. 깨알같은 재미를 제공하겠다”라고 자신있어 했다.

SBS는 '투표약속 1219' 캠페인을 통해 유권자가 투표를 언제할 것인지 스스로 약속 시간을 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현재 '투표약속 1219'에 참여한 유권자는 11만명을 넘어섰다. 선거 당일 유권자들이 투표 인증샷을 휴대폰 번호 #1219로 보내면 SBS는 실시간으로 방송에 소개한다. 선거방송에서 대선후보 뿐만 아니라 유권자를 주역으로 만드는 시청자 참여 콘텐츠인 셈이다.

이밖에 SBS는 1인 이동형 중계장비로 후보자들이나 대선 관계자들의 인터뷰와 이동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중계하고, 포털사이트 다음과 SNS인 페이스북, 트위터와 협력해 시청자가 더 알찬 선거방송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개그맨 서경석이 탑승한 '국민의 선택' 2층 버스를 운행하고, 서울광장에 특설 스테이지를 만들어 대선의 의미를 풀어보는 자리도 마련한다.

한편 '2012 국민의 선택'은 대통령 선거일인 오는 19일 오후 3시부터 생방송될 예정이다. 이번 선거방송에는 김성준, 박선영, 편상욱, 최혜림 등 SBS '8뉴스' 앵커들과 함께 김소원, 배성재 아나운서, 개그맨 서경석 등이 투입된다.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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