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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다’, 보호본능 자극하는 유승호의 눈빛

작성 2012.12.14 09:22 조회 5,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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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승호가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에서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깊은 눈빛과 절절한 눈물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시청자들의 가슴이 무너지고 있다.

유승호는 이 드라마에서 성공한 개인 운용 자산가이자 이수연(윤은혜 분)을 사랑하는 강형준 역을 연기하고 있다. 형준은 이복형제인 한태준(한진희 분)과 어머니 강현주(차화연 분)의 돈에 대한 욕심 때문에 어린 시절 큰 상처를 입고 다리가 불편하게 된 인물.

어머니 없는 어린시절을 보내게 만들고 자신의 다리를 절게 만든 태준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고 있다. 따라서 태준의 아들이자 수연이 사랑하는 남자 한정우(박유천 분)에게도 적개심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 유승호는 극중에서 사랑하는 여자 수연이 정우를 잊지 못하는 모습을 보며 분노와 불안감을 표출하고 있다. 특히 지난 13일 방송된 12회는 섬뜩한 복수를 준비하면서도 수연 앞에서는 한없이 약해지는 형준의 모습이 극대화됐다. 

형준은 그동안 애써 자신이 어린시절 성폭행을 당한 수연이라는 사실을 부정하고 살았던 조이가 점점 정우와 가까워지고 수연의 삶으로 돌아가는 듯한 모습을 본 후 불안감에 휩싸였다.

급기야 형준은 체온이 40도까지 올라갔고 뒤늦게 형준의 몸상태를 본 수연은 병원을 가자며 일으켜 세우려고 했다. 하지만 형준은 “다시는 안 오는 줄 알았다. 아무데도 못 간다”면서 수연을 껴안고 오열하기 시작했다. 정우에게 점점 흔들렸던 수연이 형준을 보며 미안해하는 것은 당연했다.

그동안 수연 앞에서 강한 모습만 보여주려고 했던 형준은 이날만큼은 흔들리는 사랑 앞에서 무너지고 말았다. 이 과정에서 유승호가 보여준 오열 연기는 절절하기 그지 없었다.

유승호는 이번 드라마에서 여성 팬들의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슬픈 눈빛을 한없이 발산하는 중.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꿰찼던 '국민 남동생'에서 완전히 탈피해서 매력적인 남성의 표본을 보여주고 있다. 아직 20살이라는 어린 나이가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빼앗고 있다.

아역배우 시절부터 닦아온 탄탄한 연기력은 우리도 모르게 남자로 성장한 유승호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앞서 유승호는 지난 달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성인 연기가 하고 싶어서 이 드라마를 선택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제는 아역이 아닌 어엿한 성인배우로만 보이는 유승호가 겨울 밤 여성 시청자들을 잠 못 이루게 만들고 있다.

(OSE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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