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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대학 시절 "미니스커트에 하이힐 신고 화염병 배달했다"

작성 2013.03.15 09:30 조회 7,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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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SBS E!연예뉴스팀] 김미경 대학 시절 "미니스커트에 하이힐 신고 화염병 배달했다"

김미경이 대학시절 운동권으로 활동했던 일화를 고백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천기누설 무릎팍도사'에는 스타강사 김미경이 출연해 소문난 입담을 자랑했다.

김미경은 연세대학교에 진학한 이유가 응원단 '아카라카' 때문이라고 입을 열었다.

김미경은 “응원단에 입단하기 위해 서클룸을 찾아가는 길에 우연히 낯선 남자에게 이끌려 운동권 서클룸을 방문하게 되었다"고 운동권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그녀는 “'해방 전후사의 인식'이라는 책을 읽고 정의와 역사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하면서 민주화를 해야겠다" 고 결심했다고 전했다.

그렇게 운동권에 합류한 김미경의 임무는 두 가지였다. 하나는 보도블록을 던지기 쉽게 잘게 쪼개서 시위대에 전달하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시위용품인 화염병의 배달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그때 선배들의 지시로 시위 현장에 빨간색 미니스커트에 하이힐을 신 고 큰 가방에 화염병을 넣어 배달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그녀는 “캠퍼스 내에 사복경찰이 있었던 시절이라 보통 학생처럼 허름한 복장을 하면 사복경찰에게 바로 발각됐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한편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 잡은 '무릎팍 도사' 김미경편은 오는 22일 2부에서 계속된다.


(김미경 대학 시절 사진=MBC '무릎팍도사'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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