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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용수 공식사과, '성우 비하 논란' 개그맨 대표해 성우 협회에 공식 사과

작성 2013.06.12 19:17 조회 3,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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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용수 사과

[SBS SBS연예뉴스팀] 엄용수 공식사과, "개그맨 대표해 사과드린다"

엄용수 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 회장이 KBS2 TV 개그콘서트의 코너 '현대레알사전'에서 외국 더빙 영화를 소재로 활용하면서 불거졌던 '성우비하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한국성우협회는 "2013년 6월8일 9일 개채됐던 제 28회 (사)한국 성우협회 연수회에 (사)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 엄용수 회장이 직접 참석해 지난 6월2일 KBS에서 방영된 '개그콘서트 현대레알사전' 코너에서 개그맨 박영진이 성우 비하적 연기를 해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약 300여명이 참석한 성우들 앞에서 개그맨을 대표해 공식사과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서 엄용수 회장은 "'개그콘서트 현대레알사전'에서 저희 협회원 박영진이 성우협회원 여러분께 누가 되는 연기를 한 것에 대해 코미디언 협회장으로서 이 자리를 빌어 공식적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고 공식 사과했다. 엄 회장은 이어 "개그맨들에게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 교육을 했습니다. 성우협회원 여러분의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시고, 이 일을 계기로 서로의 관계가 더 결속되고 강화되기를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엄용수 공식사과에 성우협회원들은 박수로 화답했다고 전해졌다. 성우협회는 "성우협회 측은 엄용수 회장이 공식적인 행사에 직접 참여해 진정어린 사과를 해, 동지적인 우애를 발휘해 대의적으로 받아들였다"며 "우리나라 대중예술 발전을 위해 두 협회가 공조를 통해 상생하는 관계를 이뤄가자는 의견을 피렸했다"고 밝혔다.

개콘

앞서 지난 2일 KBS 2TV '개그콘서트'의 코너 '현대레알사전'에서 개그맨 박영진이 외국 영화 더빙하는 성우에 대해 "입과 말이 따로 노는 것"이라고 정의했고, 이에 성우들과 일부 시청자들이 "성우를 비하했다"며 항의글을 게재하며 논란이 됐다.

(엄용수 공식사과 출처=한국성우협회 공식홈페이지, KBS2 '개그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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