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8일(목)

방송 프로그램 리뷰

원더풀마마 정겨운, 정유미와 말다툼 ‘달콤살벌한 충고’

작성 2013.08.18 11:40 조회 5,075
기사 인쇄하기
원더풀마마

[SBS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원더풀마마' 정겨운이 결혼을 앞둔 정유미에게 따끔한 사랑의 충고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17일 방송된 SBS 주말극장 '원더풀 마마' 37회에서는 훈남(정겨운 분)이 결혼을 앞둔 영채(정유미 분)가 엄마 복희(배종옥 분)에게 신혼집을 부탁하는 철부지 같은 모습을 보고 말다툼을 벌이던 중 사랑이 가득 담긴 충고로 달달함을 고조시켰다.

훈남은 돈을 쌓아놓고도 자신을 위해 쓰지 않는 복희를 원망하는 영채에게 “그 돈 당신이 벌었어? 태산 같이 쌓아두던 국을 끓여 드시던 어머니 마음이지 왜 당신이 맘대로 달라 마라야?”라며 “이럴수록 나만 더 미안해지고 초라해진다”고 따끔한 충고로 영채의 안이한 태도를 지적했다.

이어 “조금만 기다리면 꼭 성공해서 어머님한테 돈 타는 게 아니라 용돈 드리게 만들어 주겠다”고 영채를 어르며 그녀의 버릇을 단단히 고쳐놓았다.

어릴 적부터 부모 없이 자라 자신의 힘으로 살아야만했던 훈남과 반대로 스스로 돈 한 푼 제대로 벌어본 적 없는 '모태 된장녀'로 살아온 영채의 부조화가 오히려 득이 되어 환상조합을 이루고 있어 더욱 훈훈함을 고조시키고 있는 것.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윤재(황동주 분)와 복희의 친자확인 검사 결과가 불일치로 밝혀져 혼란에 빠지는 복희의 모습이 전파를 타 안타까움을 샀다.

사진=SBS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