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제50회 대종상 '아역의 반란'…갈소원-박민하 연기상 후보

김지혜 기자 작성 2013.10.17 12:57 조회 2,503
기사 인쇄하기
아역

[SBS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대종상 시상식 주요 부문에서 아역 배우들이 대거 후보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17일 오전 11시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서울에서 열린 제 50회 대종상 영화제 2차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부문 후보들이 발표됐다. 이 중 연기상 부문에서 아역 배우들이 강세를 보였다.

먼저 영화 '7번방의 선물'에서 깜찍한 표정연기와 애절한 눈물연기로 호평받았던 갈소원은 여우주연상과 신인여우상에 동시에 이름을 올렸다. 또 '고령화 가족'의 진지희와 '감기'의 박민하도 여우조연상 부문 후보에 지명됐다. 아역은 아니지만, 영화 '설국열차'에서 10대 소녀로 등장했던 아역 출신의 배우 고아성도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이들의 특징은 성인 연기자를 능가하는 안정된 연기력으로 영화를 이끌어갔다는 점이다. 네 여배우 모두 조연급의 비중이었지만, 영화 속에서 여러 차례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어내며 관객의 웃음과 눈물을 자극했다.

어느 해보다 쟁쟁한 후보들이 포진된 가운데 아역배우들이 시상식에서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제 50회 대종상영화제는 다음달 1일 오후 7시 35분부터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다.  시상식의 사회는 배우 박중훈과 하지원이 맡았다.

ebada@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