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토)

영화 스크린 현장

제50회 대종상 후보 발표…'7번방'vs'관상' 각축

김지혜 기자 작성 2013.10.17 12:56 조회 2,276
기사 인쇄하기
7번방

[SBS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제50회 대종상 영화제 윤곽이 드러났다.

17일 오전 11시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서울에서 열린 대종상 영화제 2차 기자간담회에서는 주요 부문 후보들이 발표됐다.

예선심사를 통해 본선에 오른 영화는 '7번방의 선물', '고령화가족', '관상', 설국열차', '신세계', 전설의 주먹', '내가 살인범이다' '몽타주', '공정사회', '숨바꼭질', '늑대소년', '박수건달', '은밀하게 위대하게', '힘내세요 병헌씨', '나의 PS파트너', ' 노리개', '짓', '감시자들', '베를린', '타워', '감기'까지 총 21편. 이 영화들은 작품상, 감독상, 남녀주연상 및 총 19개 부문에서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후보작 중에서 '7번방의 선물'이 총 12개 부문, '관상'이 총 11개 부문에 이름을 올려 최다 후보에 지명됐다. '7번방의 선물'은 지난 1월 개봉해 전국 1,200만 관객을 동원했으며, '관상'은 지난 9월에 개봉해 900만명을 동원한 흥행작이다.

두 영화는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이환경 감독, 한재림 감독), 시나리오상, 남우주연상(류승룡, 송강호, 이정재), 남우조연상(오달수, 백윤식,조정석), 조명상, 의상상, 미술상 등에 동시에 이름을 올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관상

그 어느 해보다 호황을 누렸던 한국 영화였기에 주요 부문 후보작들의 면면이 화려하다. '감독상'에는 영화 '7번방의 선물'의 이환경 감독, '고령화가족'의 송해성 감독, '관상' 한재림 감독, '설국열차' 봉준호 감독, '신세계' 박훈정 감독이 노미네이트 됐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남우주연상' 부문에는 '7번방의 선물' 류승룡, '관상' 송강호, '관상' 이정재, '신세계' 황정민' '전설의 주먹' 황정민이 '여우주연상'에는 '7번방의 선물' 갈소원, '고령화가족' 윤여정, '공정사회' 장영남, '몽타주' 엄정화, '숨바꼭질' 문정희가 이름을 올렸다.

'남우조연상'에는 '7번방의 선물' 오달수, '관상' 백윤식, '관상' 조정석, '신세계' 박성웅, '전설의 주먹' 유준상이 '여우조연상' 부문에는 '감기' 박민하, '고령화가족' 진지희, '늑대소년' 장영남, '박수건달' 엄지원, '설국열차' 고아성이 후보에 올랐다.

'신인남우상' 후보에는 '내가 살인범이다' 박시후, '은밀하게 위대하게' 김수현, '전설의 주먹' 박두식, '전설의 주먹' 박정민, '힘내세요 병헌씨' 홍완표가 '신인여우상' 후보에는 '7번방의 선물' 갈소원, '나의 PS파트너' 신소율, '노리개' 민지현, '박수건달' 천민희, '짓' 서은아가 후보에 지명됐다.

'신인감독상'에는 '내가 살인범이다'의 정병길, '늑대소년' 조성희, '몽타주' 정근섭, '숨바꼭질' 허정, '힘내세요 병헌씨' 이병헌이 이름을 올렸다.

제50회 대종상영화제에는 총 51작품이 출품됐으며, 지난 9월26일부터 10월 12일까지 예심이 이뤄졌다. 예심에는 일반 접수를 통해 선발된 일반심사위원과 각 분야에서 추천받은 전문 심사위원, 그리고 온라인 심사위원을 포함해 약 100명이 참여해 객관성을 강화했다.

시상식은 다음달 1일 오후 7시 35분부터 여의도 KBS홀에서 열리며, 사회는 배우 박중훈과 하지원이 맡았다.

ebada@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