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4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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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자들 김성령, 섬세한 감정연기 ‘연기내공 증명’

작성 2013.11.19 16:59 조회 6,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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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자들

[SBS SBS연예뉴스 ㅣ 손재은 기자] 배우 김성령이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쳤다.

김성령은 최근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이하 상속자들)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4일 방송된 '상속자들'에서 아들 탄(이민호 분)이 아버지인 김남윤과 호적상의 어머니 정지숙(박준금 분), 약혼녀 유라헬(김지원 분), 그녀의 모친 이에스더(윤손하 분) 등이 모인 자리에서 한기애가 자신의 친모임을 밝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한기애는 제국그룹의 둘째 아들 김탄을 낳은 친모이자 제국그룹 회장 김남윤과 함께 살고 있는 안주인이지만 아직 호적에 오르지 못한 비련의 여인. 탄이 제국그룹의 후계자가 되는 날을 기다리며 탄의 호적상 어머니인 정지숙과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지만 솔직하고 즉흥적인 성격에 허점 또한 많아 기존의 재벌가 안주인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그간 보여주었던 귀여운 사모님과 다른 모성애를 선보였다. 지숙이 뺨을 때리고 물을 뿌리며 멸시의 말을 퍼부어도 그 모습을 본 탄을 걱정해 얼굴을 돌리는가 하면, 자신의 방에서 숨죽여 눈물을 흘리는 등 안타까운 모습을 했다.

더욱이 한기애는 탄이 아버지에 뺨을 맞으면서도 예전의 자신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모습을 보면서 하염없이 눈물만 흘려야 했다. 

이에 김성령은 아들의 상처에 가슴 졸이며 조심스럽게 살아온 그녀만의 슬픔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자신만의 연기 내공을 여실이 드러내며 입체적인 캐릭터로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상속자들'은 매주 수, 목요일 방송된다.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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