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8일(목)

영화 스크린 현장

파격 멜로 '가장 따뜻한 색, 블루', 무삭제로 볼 수 있을까?

김지혜 기자 작성 2013.11.25 14:02 조회 3,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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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SBS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올해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화 '아델의 이야기 1부와 2부'(원제 BLUE IS THE WARMEST COLOR)가 국내 제목을 '가장 따뜻한 색, 블루'로 변경하고, 2014년 1월 개봉을 확정했다.

'가장 따뜻한 색, 블루'는 평범한 소녀 아델이 어느 날 우연히 파란 머리의 소녀 엠마를 만나 강렬한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지난 5월 열린 제66회 칸국제영화제에 그랑프리 수상에 이어 10월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초청돼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특히 프랑스 대표 여배우 레아 세이두와 떠오르는 신예 아델 엑사르코풀로스의 섬세하면서도 파격적인 연기는  칸영화제 심사위원뿐만 아니라 전세계 주요 매체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영화제 상영 당시 여성간의 농도 짙은 베드신으로도 화제를 모은 이 작품을 무삭제판으로 볼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영화 관계자는 "현재 심의가 진행 중이며 12월 내로 등급이 나올 것 같다"며 "심의 결과에 따라 무삭제판 상영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가장 따뜻한 색, 블루'는 정식 개봉에 앞서 오는 28일부터 열리는 '2013 씨네큐브 예술영화 프리미어 페스티벌'에서 첫 선을 보인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무삭제 버전으로 상영되는 만큼 관객들의 반응도 뜨겁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코엔 형제의 '인사이드 르윈 데이비스' 등의 화제작들을 제치고 가장 먼저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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