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방송 촬영장 핫뉴스

'상속자들' 이민호 "김탄에게 왕관이란? 사랑을 지키려는 용기"

강선애 기자 작성 2013.12.10 09:21 조회 2,546
기사 인쇄하기
이민호

[SBS SBS연예뉴스 ㅣ 강선애 기자] SBS 수목극 '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의 이민호가 '왕관'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상속자들'의 부제는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이다. '상속자들'에서 김탄 역을 맡아 시청자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이민호는 10일 소속사를 통해 자신이 생각하는 '왕관의 무게'의 의미를 전했다.

이민호는 “왕관이란 단어는 일반적으로 명예와 권력의 상징이지만, 김탄에게는 사랑을 지키려는 진정한 용기이며 세상의 모든 문턱을 넘겠다는 자유의지의 표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 이민호는 '노블리스 오브제'를 거론하며 “모든 자유에 책임이 뒤따르듯 성취는 고통을 전제로 한다”며 “열여덟살 청춘들의 고뇌와 갈망을 통해 이 세상에는 여전히 아름답고 순수한 사랑이 존재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극중 김회장(정동환 분)의 왕관은 소유와 집착의 탐욕이었고, 정이사장(박준금 분)의 왕관은 권력과 허세의 너울이었다. 반면 김탄에게 이런 왕관은 견디기 힘든 고통의 족쇄였을 것이다.

그래서 김탄은 기존의 왕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아버지의 말을 따르지 않고, 상속자들의 세상에서는 허용될 수 없는 일을 해내기 위해 용기를 냈다.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 차은상(이민호 분)을 지키기 위해서다. 이민호의 말대로, 김탄에게 왕관은 '사랑을 지키려는 진정한 용기'이기 때문이다.

이민호의 소속사에 따르면 11일 밤 10시 방송될 '상속자들' 19회에선 김탄의 맹활약이 펼쳐진다. 김탄은 자신의 생일파티에 은상을 데려가 많은 사람들 앞에서 폭탄선언을 할 예정이다. 종영까지 단 2회 남은 '상속자들'에서, 바야흐로 피날레를 향한 김탄의 마지막 질주가 시작되는 것이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