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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내 옷 갖고 싶었냐?"…'상속자들' 이민호 의상, 자선경매 나온다

강선애 기자 작성 2013.12.11 09:16 조회 3,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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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SBS SBS연예뉴스 ㅣ 강선애 기자] 배우 이민호가 SBS 수목극 '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에 입고 나왔던 의상들을 자선경매에 기증한다.

이민호 소속사 스타우스엔터테인먼트는 11일 “이민호가 드라마 '상속자들'에서 착용하고 나왔던 극중 의상 수십 벌이 자선경매에 나온다”며 “판매 대금 전액은 불우이웃 돕기 기금으로 쓰여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번 자선경매는 국내 최초의 전문 스타일리스트 에이전시 유포리아 서울(www.euphoriaseoul.com)의 온라인 사이트에서 오는 16일부터 1주일에 한번,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1차분으로 우선 10벌이 나올 예정이다.

'상속자들'에서 김탄 역을 맡아 열연한 이민호는 드라마 인기 못지않게 입고 나오는 의상들로 시청자의 관심을 모았다. 187cm의 우월한 기럭지에 탄탄한 몸매, 타고난 패션 센스 때문에 이민호가 걸치는 옷은 연일 화제를 모으며 이상적인 '남친룩'으로 떠올랐다.

'상속자들'에서 이민호가 보여준 상위 1%의 '김탄 스타일'은 재벌가 막내 도련님답게 고품격에 럭셔리 그 자체였다. 각각의 의상마다 고급스러운 룩에 위트가 가미된 하이엔드 키치룩, 소년의 이미지를 나타내는 뉴가르송룩, 제국그룹의 상속자를 표현하는 노블레스모즈룩을 콘셉트로 믹스&매치, 패턴&패턴, 컬러매칭을 통해 구현됐다.

이번 자선행사는 이민호의 제안으로 시작됐다고 한다. 평소에 작품활동을 통해 의미 있는 일을 찾아온 이민호는 드라마가 끝난 뒤 해당 의상을 경매에 내놓기로 했고 유포리아 서울을 통해 자신의 사랑을 실천하게 된 것이다.

이민호에게 이번 의상들은 히트작 속의 기념물 같은 것이기에 애착이 남다를 것이다. 그런데 선뜻 경매에 내놓은 것은 그만큼 소중한 아이템을 더욱 뜻깊은 일에 쓰고 싶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편 '상속자들'은 11일 밤 10시 19회가 방송된다. '상속자들'은 12일 밤에 방송될 20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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