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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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 팬들과 지켜온 이 길 위에서 더 빛나는 내일을 꿈꾼다

작성 2013.12.27 16:24 조회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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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

[SBS SBS연예뉴스 l 이정아 기자]동방신기가 데뷔 10주년을 팬들과 함께 맞았다. 10년 동안 정상의 자리를 지킨 동방신기를 보며 팬들은 아낌없는 응원의 박수를 보냈고 눈물로 감격스러운 시간을 함께 했다.

동방신기는 26일 오후 8시 일산 킨텍스에서 콘서트 'SM타운 위크 TVXQ-타임 슬립'을 펼쳤다. 27일 공연까지 약 2만여 명의 관객이 동방신기의 공연을 보기 위해 공연장을 찾았다.

'맥시멈'으로 공연의 포문을 연 동방신기는 데뷔곡 '허그'부터 '믿어요''라이징 선''왜''캐치 미' 등 지금까지의 히트곡들은 물론 많은 사랑을 받은 수록곡 무대, '섬바디 투 러브''위 아!''오션' 등 일본 발표곡, '마법의 성''고요한 밤 거룩한 밤' 등의 캐럴, 새롭게 준비한 개인 무대를 선보이며 자신들의 아우라를 한껏 발산했다.

동방신기

멤버들의 개별 무대도 재기발랄했다. 유노윤호는 자작곡 '산타 레볼루션'을 선보여 관객을 즐겁게 했고 최강창민은 노라조 곡 '야생마'로 관객들에게 큰 재미를 안겼다. 백마로 변신한 최강창민의 모습은 귀엽기 그지없었고 팬들을 위해 과감한 도전을 하는 모습에 환호성은 더욱 커졌다.

특히 앙코르 무대 때는 동방신기 두 멤버가 관객석에서 등장하며 팬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큰 선물이 됐다. 2층 객석 뒤편에서 등장한 동방신기는 객석 통로에서 춤을 췄다.

지금까지 콘서트 트랙까지 1000여 곡이 넘는 노래를 불렀다는 동방신기는 2시간 30분을 가득 채우고도 남을 만큼 빛이 났고 10년은 더 거뜬할 만큼 에너지가 넘쳤다.

동방신기

그런 동방신기를 보며 관객들은 눈을 떼지 못했다. 일부 관객은 동방신기를 보며 시종일관 눈물을 쏟기도 했다.

지금까지 늘 평탄한 길만을 걸어온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런 시간들을 이겨냈기에 동방신기는 지금 이 자리에서 팬들과 자신들의 10년을 추억하며 미래를 기약할 수 있게 됐다.

여전히 젊고 실력은 무르익고 있으며 그 어느 때보다 자신들의 일을 사랑하는 동방신기는 새해도 힘차게 맞이한다.

동방신기는 1월 6일 7집 'Tense' 발표를 앞두고 있다. 애착이 가는 노래가 많지만 이번 앨범을 작업하면서 특히 더 그런 마음이 들었다는 동방신기는 다시금 새로운 시작점에서 더 빛나는 내일을 꿈꾸고 있다.

happ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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