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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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저지보이스’, 뉴저지 아이돌 포시즌스가 온다

강경윤 기자 작성 2014.01.16 16:24 조회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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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 보이스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K팝을 중심으로 한 아이돌 전성시대. 진짜 원조 아이돌은 누구일까. 1960년 대 '캔트 테이크  마이 아이스 오프 유', '쉐리', '오, 왓 어 나이트' 등으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미국 밴드 포시즌스(Four Seasons)의 전설이 한국에서 재현된다.

지난13일 브로드웨이 뮤지컬 '저지보이스' 오리지널 팀이 국내 최초로 내한공연을 시작했다. 토니어워즈, 그래미 어워즈, 올리비에 어워즈 등 전세계 42개 주요 시상식 석권 신화에 빛나는 '저지 보이스'가 한국에서도 성공을 이어갈 수 있을지 시험무대에 오른 것.

16일 오후 1시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진행된 '저지 보이스' 미디어콜에서 한국 관객들에게도 CF, 영화 OST 등으로 익숙한 포시즌스의 히트곡들이 뮤지컬 넘버로 재탄생됐다.

주최사 마스트 엔터테인먼트 측은 “아바(A.B.B.A)의 히트곡을 중심으로 한 '맘마미아'와 차별되는 점은, '저지보이스'는 히트곡이 줄거리에 삽입되는 게 아닌, 진짜 포시즌스가 중심이 돼 그룹 결성과 히트곡이 탄생하게 된 계기와 배경, 당시 상황 등을 자연스럽게 노래처럼 흘러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무대에는 그랜트 앨미럴(프랭키 밸리 역), 대니얼 부이(토미 드미토 역), 임마누엘 커티스(닉 매시 역), 케네스 메이어(밥 고디오 역), 제이코 밴 렌스버그(프랭키 밸리 역, 얼터네이트) 등 배우들이 포시즌스를 재현했다. 거친 흑백 영상에서 금방 튀어나온 것처럼 배우들은 무대 위에서 흥겨운 라이브 무대를 펼쳐냈다.

'저지보이스'는 각본을 맡은 마살 브릭먼과 릭 앨리스가 원년 멤버들을 직접 만나 심층적으로 인터뷰를 한 뒤 그룹 활동 다이 각자가 기억하는 이야기들의 관점이 서로 다르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야기들은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뉘어 그들의 히트곡 이면에 담긴 다양한 사연들을 전한다.

'저지보이스' 오리지널 공연은 오는 23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공연된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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