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김희애-나오미 왓츠, 韓美 40대 대표 여배우 '격돌'

김지혜 기자 작성 2014.02.27 11:08 조회 2,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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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2014년 상반기에 한국과 미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여배우들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따스하고 유쾌한 휴먼 드라마를 표방하는 '우아한 거짓말'(3월 13일 개봉)의 김희애와 비운의 왕세자비 다이애나의 숨겨진 스토리를 그린 '다이애나'(3월 6일 개봉)의 나오미 왓츠가 그 주인공들이다.

두 사람은 한국과 미국를 대표하는 40대 대표 여배우들이다. 세월을 거스르는 미모와 그보다 더 뛰어난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는 배우라는 공통점도 있다. 

김희애는 영화 '우아한 거짓말'로 20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우아한 거짓말'은 아무 말 없이 세상을 떠난 14살 소녀 '천지'(김향기)가 숨겨놓은 비밀을 찾아가는 엄마 '현숙'(김희애)과 언니 '만지'(고아성), 그리고 친구 '화연'(김유정)과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김희애는 주책맞을 정도로 쿨하고 당당한 엄마 현숙 역을 맡았다. 딸을 잃은 엄마의 심정을 뛰어난 감정연기로 표현해내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영화 '킹콩', '더 임파서블' 등 다채로운 작품에서 탁월한 연기력을 선보여온 나오미 왓츠는 영화 '다이애나'로 실존 인물 연기에 도전했다. 

'다이애나'는 세계 최고의 로얄 패밀리를 거부하고 단 하나의 사랑을 원했던 비운의 왕세자비 다이애나의 이야기를 그렸다.

이번 작품에서 나오미 왓츠는 화려한 삶을 살지만 외롭고 슬픈 다이애나의 심리에 완벽하게 몰입하여 관객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연출을 맡은 올리버 히르비겔 감독은 “이 역할에 타고난 사람이다. 그리고 다이애나를 완벽히 재현해내는 그녀의 능력은 정말 놀랍다”라며 극찬했다.

한미 대표 여배우의 흥행 대결에서 누가 웃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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