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8일(목)

방송 프로그램 리뷰

‘이보영 모성애-조승우 위기남 열연 빛났다’ 신의선물, 심장 쫄깃

작성 2014.03.05 17:00 조회 1,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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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선물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배우 이보영과 조승우가 믿고 보는 배우다운 면모를 뽐내고 있다.

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 2회에서는 수현(이보영 분)의 딸 샛별(김유빈 분)의 유괴사건을 긴박하게 그렸다.

수현은 샛별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절박하고 간절한 모습이었다. 온 사방을 전력질주하고 바닥을 뒤구르며 온 몸이 피투성이가 됐지만 딸을 찾겠다며 모든 고통을 버텨내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급기야 생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어디선가 TV를 보고 있을지도 모르는 범인을 향해 공개적인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특히 이 장면에서 이보영은 아이를 잃은 엄마 수현의 입장에서 대본 8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의 대사를, 처절하고 애틋한 모성애로 풀어내는 열연을 펼쳤다.

한편 '묻지마 서포터즈'를 운영하는 초절정 양아치 동찬(조승우 분)은 아슬아슬하고 위태로운 삶을 그렸다.

기동찬은 샛별 유괴사건의 제 1 용의자로 지목됐다가 억울한 누명을 벗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묻지마 서포터즈'에 불륜사건을 의뢰한 여인과의 부적절한 관계로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더욱이 기동찬의 형이 사형 집행된다는 소식까지 접한 터라 사면초과 상황이었다.

이에 조승우는 액션신을 소화하며 감정 연기까지 선보이는 베테랑 다운 모습을 했다.

2회 말미 샛별을 잃고 삶의 모든 것을 포기한 수현과 불륜현장을 잡으려다 졸지에 불륜남이 되어버린 동찬은 같은 시각, 같은 호수에 몸을 던지고 던져지게 되는 운명을 맞이했다.

두 사람은 샛별이 유괴되기 2주전으로 타임워프 되는 만큼 앞으로 샛별을 살리기 위한 숨 막히는 추격전을 벌이게 되는지 흥미진진한 추리게임의 서막이 펼쳐질 전망이다.


사진=SBS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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