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스타 끝장 인터뷰

'별그대' 김수현 "천송이 같은 여친, 좋기도 피곤하기도 할 듯"

강선애 기자 작성 2014.03.06 08:59 조회 3,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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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김수현이 천송이 같은 여자친구가 실제로 있다면 어떨지에 대해 대답했다.

김수현은 5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SBS 수목극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이하 별그대)를 인기리에 마친 소회를 밝혔다.

김수현은 '별그대'에서 외계인 도민준 역을 맡아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전지현이 연기한 톱스타 천송이와 도민준의 동화같은 로맨스는 '별그대'의 폭발적인 인기를 가능케 했다.

김수현은 “대본을 먼저 읽어보는데, 천송이가 하는 대사, 행동들을 보면 귀여워 죽겠더라”며 천송이 캐릭터의 매력에 자신도 반했다고 전했다.

또 “실제로 여자친구가 천송이 같다면?”이란 질문에 김수현은 “그렇게 발랄한 여자친구가 있다면, 좋기도 하고 피곤하기도 할 거 같다”며 “그런 여자친구를 감당하려면, 도민준 같은 성격, 능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김수현은 혼잣말을 하듯 “(여자친구가) 있으면 좋겠다”라고 솔직하게 말해 현장의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현은 '별그대'에서 주인공 도민준 역을 맡아 '400년동안 지구에서 산 외계인'이라는 판타지적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어색하지 않은 초능력 연기, 절제된 감정연기, 달달한 로맨스와 코믹 연기, 폭발하는 듯한 오열 연기까지 스펙트럼 넓은 열연으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김수현은 “'별그대' 뜨겁게 잘 마무리 할 수 있어 행복했다. 무엇보다, 굉장히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셔서 너무 행복하고 즐겁게 잘 마쳤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별그대'를 마친 김수현은 광고촬영 등 국내 스케줄을 소화한 후 이달 중순부터 중국, 일본, 싱가포르, 태국 등을 돌며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진행한다.

한편 '별그대' 후속으로는 박유천, 손현주, 박하선, 소이현, 윤제문, 장현성, 최원영 등이 출연하는 '쓰리데이즈'가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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