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스타 끝장 인터뷰

김수현이 뽑은 '별그대' 명장면은? "시간정지키스"

강선애 기자 작성 2014.03.06 08:59 조회 3,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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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그대5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김수현이 '별그대' 명장면을 꼽았다.

김수현은 5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SBS 수목극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이하 별그대)를 인기리에 마친 소회를 밝히며 '시간정지키스'를 가장 인상깊은 장면으로 지목했다.

김수현은 “'별그대'에는 키스장면이 참 많았다. 개인적으로는 에필로그로 나왔던, 얼음호수에서 시간을 멈춘 상태로 도민준이 천송이한테 가서 손을 잡고 키스하는 장면이 참 인상깊었다”라고 설명했다.

김수현은 '별그대'에서 외계인 도민준 역을 맡아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전지현이 연기한 톱스타 천송이와 도민준의 동화같은 로맨스는 '별그대'의 폭발적인 인기를 가능케 했다.

김수현이 말한 '시간정지키스'는 극중 매몰차게 천송이를 거절한 도민준이 시간을 정지하고 자신의 진심을 키스로 표현한 장면이다. 꽁꽁 언 호수 위에서 내리는 눈송이마저 정지시킨 채 천송이에게 다가가 손을 잡고 입술을 포개는 도민준의 모습은 로맨틱함의 극치였다.

김수현은 “그날 눈도 많이 오고 호수 얼음이 꽝꽝 얼어있어 차가운 분위기였는데, (시간정지 키스로) 따뜻한 느낌을 섞어볼 수 있었다. 또 그 장면은 많은 분들이 좋아하더라. 그래서 저도 기분이 좋았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김수현은 '별그대'에서 주인공 도민준 역을 맡아 '400년동안 지구에서 산 외계인'이라는 판타지적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어색하지 않은 초능력 연기, 절제된 감정연기, 달달한 로맨스와 코믹 연기, 폭발하는 듯한 오열 연기까지 스펙트럼 넓은 열연으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김수현은 “'별그대' 뜨겁게 잘 마무리 할 수 있어 행복했다. 무엇보다, 굉장히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셔서 너무 행복하고 즐겁게 잘 마쳤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별그대'를 마친 김수현은 광고촬영 등 국내 스케줄을 소화한 후 이달 중순부터 중국, 일본, 싱가포르, 태국 등을 돌며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진행한다.

한편 '별그대' 후속으로는 박유천, 손현주, 박하선, 소이현, 윤제문, 장현성, 최원영 등이 출연하는 '쓰리데이즈'가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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