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6일(화)

방송 방송 인사이드

김유정, 아역배우의 반란 “기생역할 첫 경험, 예뻐서 좋았다”

강경윤 기자 작성 2014.03.06 09:55 조회 1,748
기사 인쇄하기
김유정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아역배우 김유정이 기생역할에 도전한다.

김유정은 오는 9일 방송되는 KBS 드라마스페셜 단막 2014의 다섯 번째 작품 '곡비'(哭婢)(극본 허지영, 연출 이은진/ 제작 IMTV)에서 주인공 연심 역을 맡았다.
연심은 상갓집에서 양반을 대신하여 곡을 하는 계집종 곡비와 웃음을 파는 기생으로 극과 극의 변신 시도를 예고하면서, 대한민국 대표 아역배우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유정은 “이전 드라마 '구미호 : 여우누이뎐'의 연출을 맡았던 이건준 CP님의 추천으로 이번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 단막극을 오래전부터 하고 싶었기에 흔쾌히 출연을 결심했다”며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시대적으로 천한 신분이었던 곡비에서 기생이 되고자 하는 연심이라는 파란만장한 인물을 연기해본 경험에 대한 느낌도 남다를 터.

그런데 “기생 역할은 처음 해본다. 예쁘게 화장하고 예쁜 옷을 입으니 좋았다”는 의외의 순수한 답변을 내놓은 김유정. 그러나 이내 곧 “극과 극 캐릭터 연기를 경험하면서, 극중 인물에 대한 캐릭터에 대해 깊이 있게 연구하게 됐다. 값진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곡비'는 울지 못하는 사람들의 슬픔을 대신해 울어야 하는 운명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웃기 위해 기생이 되려는 연심, 그리고 얼자라는 태생적 한계와 어머니에 대한 상실감으로 인해 존재감 없이 무미건조한 삶에 찌들어 있는 윤수(서준영)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사진 제공 = KBS

ky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