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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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세 아이 육아 놓고 고부갈등 심해 난감하다”

강경윤 기자 작성 2014.04.14 10:24 조회 1,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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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방송인 김성주가 육아로 인해 고부 갈등을 겪은 아내와 어머니 사이에서 난감한 상황에 처했던 입장을 토로했다.

지난 13일 본격적인 2막을 올린 신개념 '세대 타파 프로그램' MBN '세대격돌 대화가 필요해'(이하 대화가 필요해) 3회 방송에서는 “애를 왜 그 그렇게 키워?”라는 주제로 어른 세대와 젊은 세대가 육아 문제를 두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모유수유 거부 며느리, 세상이 무서운 엄마가 개성 강한 육아법을 어필하며 신-구 세대의 팽팽한 토론 대결을 벌였다.

이 날 방송에서는 '세대 조율 MC' 김성주의 생생한 '리얼 토크 본능'이 백분 발휘됐다. 서로 다른 육아관에 대해 신-구 세대가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공서영이 김성주를 향해 “세 아이의 아빤데 육아로 인한 고부 갈등을 겪은 적이 있나?”라고 질문을 던졌던 상황. 그러자 김성주는 “집사람과 어머니가 대단한 격돌이… 여러 차례 제가 목격을 했는데…”라고 말문을 뗐다.

이어 김성주가 “어머니가 저희 집에 오셨는데 애기 이유식을 먹여야 한다니까 밥을 슥슥 비비셨다. 저희 집사람은 이유식 조리법이 있었는데, 된장찌개에 밥을…고추장 넣고…”라고 고부 간에 벌어졌던 심상찮은 '이유식 전쟁'의 전초전을 털어놨던 것.

또한 김성주는 “다른 건 다 양보했던 민국이 엄마가 기절초풍 하면서 어머니 이건 너무 딱딱해서 아이가 소화를 못해요 그랬더니… 저희 어머니가 '아 그래' 그러시더니 오물오물 씹으셔서 뱉었다. 완전 난리가 났다”라고 신-구 세대 육아 갈등이 피부에 와 닿던 순간을 회상했다.

이후 김성주는 “(이런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여기서 얘기하면 끝도 없다. 그 때마다 남편들 중간에서 힘들다”라고 그 동안 쌓였던 불만을 조심스레 터뜨렸다.

대한민국 남자들을 대표해 갈등을 겪는 고부 사이에서 난감한 위치일 수밖에 없는 남편의 현실적인 입장을 토로, 현장의 남성 패널들로부터 뜨거운 지지를 얻었다.

사진제공=MBN'대화가 필요! 해' 캡처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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