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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시즌 3승 "국민께 이기는 모습 보여주고 싶었다" 뭉클

작성 2014.04.18 14:11 조회 4,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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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시즌 3승

[SBS연예뉴스 연예뉴스팀] 류현진 시즌 3승 "국민께 이기는 모습 보여주고 싶었다" 뭉클

류현진 시즌 3승

류현진 시즌 3승 소식이 전해져 세월호 침몰 사고로 슬픔에 빠진 국민들을 위로했다.

미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류현진이 호투로서 비탄에 빠진 한국을 위로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AP통신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서 류현진이 승리를 따내자 "류현진이 조국을 위해 공을 던졌다"며 "여객선 침몰 사고로 인해 슬픔에 잠겨 있을 한국민에게 위로가 되고자 마운드에서 힘을 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시즌 다섯 번째로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4안타와 볼넷 하나만 내주고 탈삼진 3개를 곁들여 무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가 2대0으로 앞선 8회말 브라이언 윌슨과 교체된 류현진은 경기가 2대1 승리로 끝나 시즌 3승째를 거뒀다.

류현진은 경기가 끝나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조금이라도 힘이 될 수 있도록 국민께 이기는 모습을 보여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한 류현진의 호투에 대한 현지 언론의 칭찬은 끊이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류현진 앞에 샌프란시스코 타선이 '셧다운' 당했다"고 표현했다.

MLB닷컴은 "안타 4개를 허용했지만 1회 이후에는 주자가 득점권 안에 들게 하지는 않았다"며 "류현진이 최근 샌프란시스코전에서의 참패를 설욕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 5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전에서 2이닝 8피안타 8실점으로 미국진출이후 한 경기 최다 실점과 최소 이닝 소화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남겼다.

지역 일간지 새너제이머큐리뉴스는 "다저스가 선발 투수 류현진의 월등한 투구를 등에 업고 샌프란시스코를 물리쳤다"고 보도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개막 이후 원정 4경기 연속 26이닝 무실점 기록을 이어갔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SB네이션은 "원정 4경기 연속 무실점은 1988년 오렐 허샤이저 이후 처음"이라며 "류현진은 올 시즌 원정 4경기 26이닝 동안 삼진 23개를 솎아내는 동안 볼넷 6개만 내줬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류현진은 지난 시즌까지를 포함하면 원정 28이닝 무실점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류현진 시즌 3승에 네티즌들은 "류현진 시즌 3승 정말 멋졌습니다", "류현진 시즌 3승 너무 고맙고 또 고마워요", "류현진 시즌 3승 그래도 이렇게 힘을 얻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류현진 시즌 3승,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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