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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정구 '민간 잠수부'로 세월호 침몰 사고 구조 작업 합류

작성 2014.04.18 13:59 조회 3,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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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구

[SBS연예뉴스 연예뉴스팀] 개그맨 김정구 '민간 잠수부'로 세월호 침몰 사고 구조 작업 합류

개그맨 김정구

개그맨 김정구가 진도 해상 세월호 여객선 침몰 구조 작업에 합류했다.

김정구는 17일 자신의 페이스 북에 “조그만 도움이라도 되고자 진도로 자원봉사 가는 길입니다. 아이들도 저도 무사 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라며 자신의 잠수기능사 국가기술자 자격 증 등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많은 응원과 걱정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아 글을 올립니다”라며 “제가 출발할 당시 목포, 진도 행 차가없어 현재 광주터미널에 와있고 이곳에서 밤을 새고 첫차로 진도를 가서 다이버 팀에 합류하려합니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김정구는 “500여명의 다이버 중 산업잠수를 하신 분들은 3분의 1정도라고들 합니다. 그리고 작업이 더뎌지고 있는 건 작업 선이 턱 없이 모자란다고 합니다. 어선으로는 공기통을 메고 들어가는 작업밖에 할 수 없고 지금 상황에서는 자살 행위라고 합니다. 표면공급식(육상에서 잠수사에게 계속해서 공기를 공급해주는 방식)잠수를 해야 잠수사도 안전하고 작업의 효율이 배로 상승합니다. 빠지선이 필요합니다. 산업 잠수 인력이 필요하다고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정구는 진도에 도착한 사실을 전하며 “현장 도착했습니다. 돕고 오겠습니다. 이제 휴대폰을 잘 못 볼 것 같아요”라고 알렸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 전라남도 진도군 도조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됐다. 특히 이 배에는 제주도로 단체 수학여행을 떠난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이 탑승해 더 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18일 오전 9시 현재, 475명의 탑승객 중 구조 179명, 사망 25명, 실종 271명이다.

개그맨 김정구 민간잠수부 투입에 네티즌들은 "개그맨 김정구 너무 멋집니다", "개그맨 김정구 모두를 대신해서 노력해주세요", "개그맨 김정구 함께 하지 못하고 응원만 해서 미안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개그맨 김정구, 사진=김정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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