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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아픔 동참’ 하지원-송승헌 등 스타들, 기부행렬

작성 2014.04.22 11:14 조회 4,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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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스타들이 여객선 세월호 침몰 참사 아픔에 동참하고 있다. 피해 가족을 위해 기부금을 보내는가 하며, 현장에 구조물품을 전달하고 팬미팅 등 일정을 취소하고 있다.

하지원, 송승헌, 주상욱, 정일우, 온주완, 김보성, 박재민 등은 피해 가족들에게 기부금을 내놨다. 하지원은 21일 전라남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1억 원을 기부했다. 소속사 해와달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하지원은 이번 사고의 피해자 대다수가 청소년이라는 소식에 더욱 가슴 아파하며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어 기부를 통해서 피해자들을 애도하기로 결심했다.

송승헌은 이번 참사에 가장 빨리 발 벗고 나선 연예인. 지난 19일 한국구세군에 1억원을 전달했다. 송승헌의 소속사 더좋은엔터테인먼트 측은 “송승헌이 사고 소식을 접한 뒤 계속 안타까워하다가 구세군을 통해서 세월호 구조작업과 유족지원에 써달라며 1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주상욱, 온주완은 한국구세군 자선냄비본부에 각각 3000만원, 1000만원을 전달했으며 정일우는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화를 걸어 세월호 침몰사고 구조작업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직접 전하며 3000만원을 기부했다. 김보성, 박재민은 서울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통해 각각 1,000만원을 기탁했다.

기부

스포츠 스타 류현진, 김연아도 기부에 동참했다. 류현진의 국내 매니지먼트사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은 “류현진이 세월호의 실종자들을 위해 멀리서나마 구조작업 및 구호물품준비에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되기를 간절히 희망하며 1억원의 구호금을 보낼 예정”이라 밝혔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인 김연아가 세월호 참사로 인한 전국민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1억 원의 기금을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전달했다”라고 전했다.

이렇듯 기부금을 전한 스타들이 있는가 하면 송혜교 강동원 유아인이 소속돼 있는 매니지먼트 UAA 측은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가족들이 머물고 있는 진도 팽목항에 구호품을 전달했다. UAA의 한 관계자는 “지난 18일 배우들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뜻에서 구호품을 전달했다. 알리고자 하는 의도가 아니었기 때문에 조심스럽다”고 말을 아꼈다.

이 외에도 이준기, 정일우, 유연석 등 배우들은 예정돼 있던 팬미팅을 취소하고 세월호 침몰 참사 아픔을 함께 하고 있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 전라남도 진도군 도조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됐다. 특히 이 배에는 제주도로 단체 수학여행을 떠난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이 탑승해 더 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22일 오전 10시 기준 탑승객 476명 중에 구조자 174명, 실종자 198명, 사망자 104명이다.

사진=SBS연예뉴스 DB, SBS, 각배우 소속사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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