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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일상 부디 가사 없이도 '세월호 희생자들 위로' 그 곳에서 행복하길

작성 2014.04.24 14:46 조회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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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일상 부디

[SBS연예뉴스 연예뉴스팀] 윤일상 부디 가사 없이도 '세월호 희생자들 위로' 그 곳에서 행복하길

윤일상 부디 가사

작곡가 윤일상의 부디가 가사 없이 피아노 선율 하나로도 큰 감동을 만들어내며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로하고 있다.

지난 23일 윤일상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세월호 희생자분들을 생각하며 그들의 넋을 기리며 작은 연주곡을 헌정합니다. '부디'...부디 그곳에선 행복하기를 기도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헌정곡 '부디' 음원을 공개했다.

윤일상 부디는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진혼곡'으로 그의 잔잔하면서도 슬픈 피아노 선율이 마음을 울린다.

특히 그는 "작업을 하려해도 자꾸만 아이들이 마지막까지 매달렸을 절박한 순간이 떠올라 힘들었습니다. 부디 이 음악이 마지막 가는길에 작은 동반자가 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해 줄수 있는게 이것밖에 없어서 미안합니다... 부족한 나의 작은 연주곡을 헌정합니다. 부디... 부디 그곳에선 행복하기를 기도합니다. 2014년 4월 23일 새벽"이라는 글로 세월호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의 마음을 표했다.

한편 윤일상은 24일 사운드 클라우드를 통해 공개했던 음원 이용을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유튜브를 통해 음원을 공개해 더욱 많은 이들이 곡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윤일상 부디에 네티즌들은 "윤일상 부디 가사가 제 마음을 울리는데 희생자들도 그러기를 바랍니다", "윤일상 부디 가사 없는 연주곡이라서 더욱 울리는 거 같네요", "윤일상 부디 가사가 필요없네요. 그냥 어떤 말을 하려는지 다 전해지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윤일상 부디, 사진=윤일상 사운드클라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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