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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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선물' 오태경 "사이코패스+소아성애자 연기, 감이 안 왔다"

강선애 기자 작성 2014.04.29 10:03 조회 4,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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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경 신의선물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오태경이 SBS 월화극 '신의 선물-14일'(극본 최란, 연출 이동훈)에서 사이코패스 장문수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28일 밤 '신의 선물-14일, 그 이후'라는 이름으로 지난 22일 종영한 '신의 선물-14일'의 스페셜 방송이 전파를 탔다. 이 방송에는 '신의 선물-14일'의 정리와 함께 치열했던 지난 3개월간의 기록, 출연진의 인터뷰 등이 담겼다.

'신의 선물-14일'에서 장문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오태경은 “감독님과 작가님께 (캐릭터에 대해) 여쭤봤는데 '사이코패스에 소아성애자의 성향이 있는 인물이다' 이 정도만 말씀해주셨다. 한 번도 접해본 적 없는 사람이라, 굉장히 감이 안 왔다”라고 설명했다.

극중 장문수는 초등학교 앞에서 문구점을 운영하는 성실한 청년으로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소아성애증을 갖고 있는 사이코패스로 섬뜩함을 선사했다. 오태경은 이런 장문수의 이중성을 실감나게 연기해 시청자 호평을 이끌어냈다.

오태경은 “촬영 시작할 때 감독님이 '괜히 이런 역할 하게 되어서 이미지가 그렇게(나쁘게) 된다고 자기를 탓하지 말라'고 했다. 난 '연기 못한다고 욕만 안 먹으면 다행이죠'라고 말씀드렸다”면서 “다행히 좋게 봐주신 분들이 많아 감사했다”며 자신의 연기를 응원해준 시청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신의 선물-14일' 후속으로는 오는 5월 5일부터 이종석 박해진 진세연 강소라 등이 출연하는 '닥터 이방인'이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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