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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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선물' 주호 "내가 범인, 3개월간 비밀 지키느라 혼자 끙끙"

강선애 기자 작성 2014.04.29 11:14 조회 3,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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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선물 주호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주호가 SBS 월화극 '신의 선물-14일'(극본 최란, 연출 이동훈)에서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가 10년 전 살인사건의 범인인 것을 처음부터 알았다고 밝혔다.

28일 밤 '신의 선물-14일, 그 이후'라는 이름으로 지난 22일 종영한 '신의 선물-14일'의 스페셜 방송이 전파를 탔다. 이 방송에는 '신의 선물-14일'의 정리와 함께 치열했던 지난 3개월간의 기록, 제작진과 출연진의 인터뷰 등이 담겼다.

주호는 이 작품에서 대통령 아들 김신유 역을 맡아 반전 연기를 선보였다. 극중 김신유는 10년 전 무진에서 이수정(이시원 분)을 살해한 진범이었고, 이를 완벽히 은폐하기 위해 영부인(예수정 분)과 비서실장 이명한(주진모 분)이 샛별(김유빈 분)을 납치하는 등 악행을 저질렀다.

대통령 아들이 살해범이란 극 전개는 시청자에게 깜짝 반전을 선사했다. 이를 연기한 주호는 “사실 맨 처음 캐스팅 될 때부터 알고 있었다. 캐스팅 관계자가 다른 사람들을 다 나가게 한 다음에 저한테만 '주호씨가 10년 전 사건의 범인이에요'라고 말해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호는 “아무한테도 얘기하면 안 된다고 해서 여태까지, 세 달이 넘는 시간을 아무한테도 얘기 안 하고 혼자 끙끙 앓고 있었다”며 비밀을 지키기 힘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신의 선물-14일' 후속으로는 오는 5월 5일부터 이종석 박해진 진세연 강소라 등이 출연하는 '닥터 이방인'이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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