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2일(일)

영화 스크린 현장

장동건의 '총기액션'vs원빈의 '맨손액션', 누가 더 매력적일까?

김지혜 기자 작성 2014.05.27 10:56 조회 1,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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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는 남자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이정범 감독의 신작 '우는 남자'가 전작 '아저씨'와는 다른 매력의 액션으로 관객을 유혹한다.

'우는 남자'는 단 한번의 실수로 모든 것을 포기하며 살아가던 킬러 곤(장동건)이 조직의 마지막 명령으로 타깃 모경(김민희)을 만나고, 임무와 죄책감 사이에서 갈등하며 벌어지는 액션 드라마.

'아저씨'가 절도 있는 맨몸 액션을 선보였다면 '우는 남자'는 리얼한 총기 액션으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액션과 짙어진 감성을 전한다.

'아저씨'는 대한민국 액션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 이정범 감독의 작품으로 개봉 당시 색다른 액션을 시도해 많은 화제를 불러 모았다. 특히 '아저씨'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터키탕 액션은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명장면이다.

극중 살상 전문 특수요원 출신인 태식(원빈)은 브루나이 실라트, 필라피노 칼리, 아르니스 등 아시아 지역 전통무술을 혼합해 만들어 절도 있고 빠른 동작이 돋보이는 액션을 선보였다. 손을 사용한 맨손 액션부터 손도끼와 칼, 총 등 다양한 도구를 사용한 액션은 보다 실감나는 격투씬을 완성했다.

4년 만에 돌아온 이정범 감독의 '우는 남자'는 대낮의 아파트와 길거리 등 열린 공간에서 총격전과 대규모 폭발신을 시도했다. 토카레프, 샷건, M4, 글록19, MP5K 등 다양한 장비로 펼쳐지는 총기 액션은 또 한 번 한국 액션영화계에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킬 전망이다.

이정범 감독은 사실적인 총기 액션을 선보이기 위해 미국과 한국 특수부대 요원들을 직접 취재했으며 국내 대부분 사격장을 돌며 총을 쏠 때 동작의 움직임까지 몸소 체험했다. 킬러 곤으로 분한 장동건 역시 미국으로 건너가 실탄사격교육까지 받았다. 그 결과 그는 엄청난 발사음과 파편 속에서도 권총과 거대한 장총을 자유자재로 다뤘다.

또한 장동건은 완벽한 격투씬을 위해 4~5개월 동안 일주일에 4번씩 액션 트레이닝을 거치며 상대 배우와 수백 번 넘게 호흡을 맞췄다.

2010년 678만 관객을 동원한 '아저씨'에 '우는 남자'가 또 한번 액션 신화를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우는 남자'는 6월 4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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