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방송 촬영장 핫뉴스

"천송이 집 들어가보자"…SBS, '별그대' 체험전 개최

강선애 기자 작성 2014.05.29 09:46 조회 2,525
기사 인쇄하기
별그대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이하 별그대)의 세트장이 체험공간으로 재탄생한다.

'별그대'는 400년 전 외계에서 온 남자 도민준(김수현 분)과 천방지축 톱스타 천송이(전지현 분)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한국을 넘어 중국, 아시아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별그대'의 인기가 종영 후에도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SBS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 알림1관에 '별그대' 오리지널 세트를 제작해 시민들에게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세워질 체험공간은 두 주인공의 집을 그대로 재현함은 물론, 드라마 속에서 천송이와 도민준이 '우연한 만남'에서 '운명적 사랑'으로 변해갔음을 감안, '출발', '우연', '만남', '떨림', '그리움', '운명', '사랑', '추억'이라는 세부적인 콘셉트로 나눠 각양각색의 전시물을 선보이게 된다.

또한 드라마를 통해 공개된 장소를 시청자들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한 가상현실 공간, 3D영상 전시, 그리고 극중 도민준이 '시간멈춤'으로 활용한 '타임 슬라이스'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도민준이 위험에 처한 천송이를 구한 장면에서 등장했던 가마와 자동차, 그리고 둘의 사랑을 확인한 레드카펫도 설치해 관람객들이 사진으로 추억을 담아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

뿐만 아니라 망원경과 거울을 활용한 몽환적인 분위기 속에, 드라마 속 도민준이 400년동안 한국에 살아온 사실 감안해 미디어폴을 활용한 과거와 현재, 미래가 혼용된 다채로운 공간도 즐거움을 안긴다. 아울러 지난 3월 9일 드라마 종영직후 떨어져 '도민준 운석'이라 불리는 진주에서 발견된 운석도 특별 전시된다.

특히 체험전이 열리는 DDP는 실제로 '별그대'에서 천송이 몸에 와이어를 설치하고 뛰어내린 장면을 촬영했던 장소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

SBS는 이번 행사 분위기를 북돋기 위해서 오픈일인 6월 10일에 SBS 파워FM(107.7MHz) '두시탈출 컬투쇼'를 DDP에서 현장 생방송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체험전을 추진 중인 SBS 신사업개발TF팀의 관계자는 “'별그대'는 최근 방영된 한국드라마 중 가장 큰 이슈를 낳았을 뿐만 아니라, 한류열풍을 다시 일으키는데도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며 “이번 DDP에 세워지는 '별그대' 세트는 한국과 전 세계 드라마 팬들에게 다시금 한류드라마의 저력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직접 체험도 하면서 추억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될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관광공사 중국팀과 공동으로 다양한 해외 프로모션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SBS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는 이번 '별그대'세트 체험 행사는 오는 6월 10일부터 8월 15일까지 휴일 없이 67일간 DDP 알림 1관에 세워지며,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