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하이힐' 오정세 "차승원은 배울 점 많은 배우"

김지혜 기자 작성 2014.05.29 17:05 조회 1,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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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힐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오정세가 연기 선배이자 형인 차승원에 존경심을 드러냈다. 

29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하이힐'(감독 장진)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오정세는 이번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차승원에 대해 "형이 사람들을 많이 챙기거나 살갑게 대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그러나 무덤덤하면서도 가슴에 와 닿게 챙겨주는 사람 냄새나는 분이다"라고 말했다.

인간적인 면모와 더불어 배우로서의 프로 정신도 높게 평가했다. 오정세는 "작품을 만나면 그 안에서는 많이 치열하고 스스로 타협을 잘 안한다. 이런 모습이 배울 점이고 부러운 점이다. 한발 더 나아가 어떤 것을 채우려는 모습은 배우로서 쉽지 않은 자세다. 본받고 싶다"고 말했다.

하이힐

오정세는 이번 작품에서 차승원을 동경하면서도 증오하게 되는 묘한 관계에 놓였다. 이 점은 영화를 보는데 있어서 웃음을 유발하기도 하고 긴장감을 유발하기도 한다.

'하이힐'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기로 결심한 순간 치명적인 사건에 휘말리게 된 강력계 형사 지욱의 돌이킬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이야기로 오는 6월 4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사진 = 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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