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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듀이 보젤라 '억울한 옥살이' 끝에 복서 꿈 이뤄... '감동'

작성 2014.06.22 18:18 조회 1,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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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듀이 보

[SBS연예뉴스 연예뉴스팀] 서프라이즈 듀이 보젤라 '억울한 옥살이' 끝에 복서 꿈 이뤄... '감동'

서프라이즈 듀이 보젤라

서프라이즈 듀이 보젤라의 감동 사연이 화제다.

22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흑인 복서 듀이 보젤라의 감동적인 사연이 공개됐다.

52세의 흑인 복서 듀이 보젤라는 지난 2011년 10월 15일 LA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프로 데뷔전에 오른다.

무명 선수의 프로 데뷔전이지만 온통 그에게 관심이 집중됐다.

앞서 그는 지난 1951년 뉴욕 빈민가에서 태어나 복서를 꿈꾸며 성실하게 살아오던 중 1977년 뉴욕 퍼킴시에서 92살 노인 엠마 크랩서가 살해된 채 발견됐고 이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듀이 보젤라가 지목됐다.

이에 그는 2급 살인 혐의로 체포된다.

그는 결백을 주장했지만 목격자들의 증언을 통해 유죄 판결을 받고 악명 높은 교도소에 수감해 힘겨운 생활을 이어가며 억울하고 괴로운 시간을 권투 연습으로 대신하며 참아낸다.

이후 그가 수감된 가운데 그가 체포된 살인사건의 수법과 동일한 수법의 살인사건이 다시 발생했고, 이에 언론은 끝까지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던 그가 진범이 아닐지도 모른다며 사건 재조사를 할 것을 촉구했다.

알고 보니 범인을 잡지 못하면 비판 여론이 일 것을 우려한 검찰 측에서 범인이 흑인이라는 목격자 증언만으로 확실한 증거가 없음에도 그를 살인혐의로 체포했던 것.

검찰은 재수사 여론이 조성되자 검찰은 형량 조정을 미끼로 듀이 보젤라를 회유한다. 하지만 그는 이를 거절했고 1990년 2심 재판에서도 유죄 판결은 바뀌지 않는다.

하지만 지난 2007년 법률봉사단체 결백 프로젝트가 듀이 보젤라의 사연을 연방 법원에 제출했고 이를 받아들여 그의 사건을 재심리한다.

그 결과 2009년 10월 연방 대법원은 듀이 보젤라에겐 뚜렷한 살해 동기와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무죄 판결을 선고했고 그는 드디어 자유의 몸이 된다.

이후 그는 출소와 함께 평생 꿈꿨던 복서 데뷔전을 준비했고 52세라는 늦은 나이에도 꿈을 위해 도전하는 그를 향해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지며 당시 대통령인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그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승리를 기원했다.

그리고 그는 꿈에도 그리던 프로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복서의 꿈을 이루게 되었다.

서프라이즈 듀이 보젤라에 네티즌들은 "서프라이즈 듀이 보젤라 진짜 감동적이다", "서프라이즈 듀이 보젤라 이런 사람이 있다니", "서프라이즈 듀이 보젤라 얼마나 억울하고 속상했을까", "서프라이즈 듀이 보젤라 끝까지 꿈을 잃지 않은 모습이 너무 대단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프라이즈 듀이 보젤라, 사진=MBC '서프라이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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