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방송 방송 인사이드

이서진 “옥택연 매사에 열심히 하는 친구” 칭찬

강경윤 기자 작성 2014.06.26 10:34 조회 723
기사 인쇄하기
이서진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배우 이서진이 함께 드라마에 출연 중인 후배 옥택연에 대해서 “늘 열심히 하는 친구”라고 칭찬했다.

이서진은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제작 삼화 네트웍스)에서 과거의 상처로 인해 15년간 가족을 등지고 살았던 동석 역으로 출연 중이며, 첫사랑 차해원(김희선)과의 들끓는 러브라인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서진은 동석에 대해서 “십 수 년 동안 혼자서 아픔을 삭여온 동석의 모습이 딱 그랬을 것 같다고 여겼다”는 설명과 함께 “작가와 연출진 역시 '무표정'을 강조하며, 최대한으로 절제된 감정연기를 요구했다. 사실 감정을 드러내는 것보다는 감추는 연기가 더 어려웠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서진은 브라운관을 사로잡은 '상남자'-'달콤남' 연기 비결로 “대본에 충실한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며 “동석이 최근 다양한 속마음을 한꺼번에 표출하기 시작하면서 더 꼼꼼히 대본을 분석하고 있다. 해원 앞의 달콤하고 절절한 고백들, 가족들에게 쏟아지는 먹먹함 등 동석의 모든 감정선을 온전히 따라가려 애쓴다”고 밝혔다.

특히 이서진은 “실제의 나와 동석 캐릭터가 닮은 부분들이 많아 더욱 몰입된다”며 “그래서 가족들의 반대에도 해원을 쉽게 포기하지 못했던 동석의 심정이 더욱 이해가 간다. 당사자들의 사랑이나 의견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동석과 같은 입장에 처했다면, 아마 끝까지 갔을 것이다”고 동석의 결정에 공감하기도 했다.

이어 '참 좋은 시절' 배우들의 팀워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김희선과는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라 호흡이 너무 잘 맞는다. 김지호를 비롯해 윤여정 선생님과도 진짜 가족처럼 지내고 있어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다”며 “서로 얼굴만 봐도 웃음이 터져 나온다. 지금까지 한 작품들 중 가장 많이 웃었던 작품이 될 것 같다”고 즐겁게 답했다.

그런가하면 이서진은 옥택연과 김영철을 향한 각별한 마음도 가감 없이 내비쳤다. “옥택연과는 서먹한 형제를 연기하고 있지만, 서먹한 게 어색할 정도로 가깝다”며 “올바르고, 매사에 열심히 하는 친구라 정이 간다”고 옥택연을 칭찬했다.

바람둥이 아버지로 돌아온 김영철에 대해서는 “김영철 선생님과는 원래 친분이 있었다”며 “강태섭 역이 과장되고 웃긴 부분들이 많은데, 실제 김영철 선생님과 정반대의 모습들이라 볼 때마다 놀라게 된다”고 덧붙였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측은 “이서진은 다소 빡빡한 촬영이 이어지는 날에도 세심한 연기까지 완벽히 소화해내고 있다”며 “마지막까지 이서진이 사랑의 결실을 이룰 수 있을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ky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