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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이광수, 살 떨리는 비밀미션 성공 '런닝맨 우승'

강선애 기자 작성 2014.07.07 11:27 조회 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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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의 지성과 이광수가 '신(新) 덤앤더머 커플'의 짜릿한 반전 승리를 이끌어냈다.

6일 방송된 '런닝맨'에서는 경북 영천을 배경으로 한 '원데이 투어 레이스'가 펼쳐진 가운데, 지성과 이광수가 '비밀 미션'을 진행했다. 두 사람은 “14명 출연자 등에 붙어 있는 이름표를 완전히 제거했다가 다시 붙여라”라는 지령에 당황스러워하면서도, 이내 역할에 몰입했다.

멤버들이 다 모인 가운데 지성-이광수는 '워크샵 커플'로 위장, 나머지 14명의 출연자들이 결성한 커플들과 마주했다. '얼짱 커플' 유재석-주지훈, '소개팅 커플' 김종국-손나은, '당구 커플' 개리-차유람, '남매 커플' 지석진-송지효, '행사 커플' 하하-허경환, '관광객 커플' 파비앙-샘오취리, '일주년 커플' 백성현-윤보미 등 커플 매치를 이룬 멤버들은 각각 영천 원데이 투어의 첫 번째인 체험 투어에 나섰다.

지성과 이광수는 체험 투어에 출발하기 전부터 '이름표 떼기'에 집착, 보는 이들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이광수가 우연히 걸어가는 척하면서 주지훈의 이름표를 떼었다가 붙이는 것을 시작으로, 지성이 샘오취리의 이름표를 비롯해 가장 어려운 상대인 김종국의 이름표를 재부착하는데 성공했다. 시작 전부터 겁 없이 '미션 클리어'에 나선 지성과 이광수는 오히려 완급을 조절하자는 계획까지 세우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진 '명주실 체험'에서 지성과 이광수는 '비밀 미션'을 완수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였다. 유재석-주지훈, 백성현-윤보미 등 다른 커플들은 한사람이 턱걸이를 할 동안 움직이는 보라색 누에들을 옆 바구니로 이동시켜야하는 미션을 완수하기 위해 기를 썼지만, 지성과 이광수는 이름표 떼기에만 집중했다. 특히 이광수는 유재석-주지훈 팀이 성공해서 떠나면 유재석 이름표를 제거할 수 없게 된다며 주지훈이 한손에 다 모아놓은 보라색 누에를 떨어뜨리는가 하면, 턱걸이를 하고 있는 유재석에게 기습 뽀뽀를 하는 등 방해공격에 나섰다.

두 번째 맛집 투어에서 송지효의 이름표를 뗀 후 차근차근 비밀 미션을 완수해나갔던 지성과 이광수는 하하의 의심을 받게 되는 위기 상황에 처했다. 하지만 허술한 듯 능청스러운 의기투합으로 하하와 허경환, 지석진의 이름표까지 떼어내는 미션을 완수했다.

마지막 관광투어 '전통 혼례 포토존'에서 지성과 이광수는 고도의 위트를 발휘, 개리와 윤보미의 이름표를 없애 보는 이들을 배꼽 빠지게 했다. 심지어 마지막 종착지에 도착한 지성과 이광수는 '최고의 난제'로 꼽혔던 파비앙의 이름표까지 제거해 '비밀 미션'을 성공시켰다.

마지막 상금을 받을 때까지 지성과 이광수의 비밀 지령을 전혀 눈치 채지 못했던 런닝맨 멤버들은 2,3,4위 상금을 모두 받아가는 두 사람을 어리둥절하게 바라봤다. 비로소 제작진으로부터 두 사람의 비밀미션을 듣게 된 멤버 전원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두 사람의 엄청난 반전 승리에 감탄어린 원성을 보냈다.

초반 어수룩한 호흡으로 시청자들을 긴장케 만들었던 지성과 이광수는 결국 완벽하게 미션을 완수해내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통쾌한 쾌감을 안겨줬다.

한편, 단 한명의 난쟁이가 공주를 차지하는 모티브의 '백설공주의 마지막 키스'가 담겨질 '런닝맨' 다음 회는 오는 13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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