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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일어공부에 액션 연습까지 ‘준테일 이유있네’

강경윤 기자 작성 2014.07.09 10:49 조회 2,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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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배우 이준기가 '준테일'이란 닉네임을 얻었다. 오래 전에 쓰였던 일본 고어(古語)를 공부하고, 대본을 외우면서도 총을 돌리고, 헤어와 의상의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을 쓰며 극의 완성도를 더하고 있기 때문.

KBS 2TV 수목 특별기획드라마 '조선 총잡이'(극본 이정우, 한희정, 연출 김정민, 차영훈/제작 조선총잡이문화산업전문회사, KBS미디어)에서 박윤강 역을 맡은 이준기는 최원신(유오성)의 총에 죽은 줄로만 알았던 그는 3년이라는 시간동안 복수의 칼날을 갈고 한조라는 일본인으로 신분을 위장한 채 조선 땅을 밟는 모습을 실감나게 연기하고 있다.

지난 달 18일 마산. 처음으로 양장을 입고 나타난 이준기는 “시대극에서 재현되는 인물의 현실성은 중요하다. 캐릭터에 존재감을 불어넣고자 한다. 각 상황마다 헤어스타일이나 의상에 조금씩 변화를 줄 예정이고 최고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스태프들과 여러 가지 콘셉트를 강구하고 있다”고 전하며 “그런데 한복을 입었을 때 보다 더 더운 것 같다”는 이준기표 농담도 잊지 않았다.

특히 일본인 한조를 연기하기 위해 일본어 공부에도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기의 현장 일본어 선생은 바로 그의 최대 조력자 가네마루로 등장하는 배우 오타니 료헤이. 이준기는 “생활 일어 수준의 일본어를 한다. 일상적인 대화가 가능한 정도”라고 밝힌 이준기는 “현대 일본어는 고어(古語)와는 차이가 있다. 오타니 료헤이에게 도움을 받아 시대를 반영하고 본토 발음과 억양에 최대한 가깝게 할 수 있도록 노력중이다”라며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자신의 전문 분야인 액션에도 전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쉬는 시간에도 끊임없이 총을 손에서 놓지 않는 이준기는 무술 감독과도 사전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하여 의견을 나누고 자신의 느낌과 의견을 메모해뒀다가 전달하는 등 구슬땀을 쏟고 있다.

사진 제공 = 조선총잡이 문화산업전문회사, KBS 미디어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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